재미있는 생물다양성 소식으로 알게 모르게 생물다양성 지수 채워가는 당신은 진정한 Chill People!
재미있는 생물다양성 소식으로 알게 모르게 생물다양성 지수 채워가는 당신은 진정한 Chill People! 이번 달에도 정성스럽게 준비한 B소식, 구독자님께 풀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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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0 - 2025년 2월 B소식
🟣 생물다양성에 빠지다
💜이달의 관종 - 북극곰
💜뉴스봤다양 - 대격변의 우리나라 식물들 / 우리나라 습지 / 농약이 철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다시본다양 - 하던 대로 했을 뿐이지만 해결사가 되어버린 비버
💜맛있다양 - 한국인으로 태어나 미역으로 탄소중립하고 있습니다만
🟣 프로젝트 B
💜케냐 북부 지역 개발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조화를 위한 지역 사회 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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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동물의 아이콘하면 바로 북극곰(Ursus maritimus, Polar Bear)이 있죠.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얼음층이 녹아 서식지를 위협받고 있는 북극곰은 IUCN 적색 목록에서 지정한 취약(Vulnerable, VU) 등급에 속한답니다. 이런 북극곰을 생각하고 지키기 위해 지정된 2월 27일 <국제 북극곰의 날>을 맞이하여 북극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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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반전 매력덩어리🤩
북극권에 분포하며 섬 또는 대륙의 해안이나 툰드라에 서식하는 북극곰은 흰 털 때문에 백곰이라고도 불려요. 하지만 사실 이 털은 빛의 반사 때문에 하얗게 보일뿐 실제로는 투명하답니다. 부드러워 보이는 털은 사실 무척 빳빳한 데다 이중구조로 되어 있어 외부의 거친 털과 내부의 부드러운 털이 보온 역할을 톡톡히 한다 해요. 하얀 외형 속에는 검은 속살을 감추고 있는데, 검은 피부도 열을 흡수하는 기능이 있어 북극곰이 추운 온도에서도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곰 중 하나인 북극곰은 영하 40도의 시속 120km의 강풍도 견뎌내고, 길고 유선형인 체형에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도 있어 헤엄도 잘 친답니다. 다른 곰에 비해 머리가 작고 목이 길며 귀는 작고 둥글어요. 수명은 25년~30년으로 번식기 외에는 단독 생활을 하는 편이에요. 암컷은 겨울잠을 자는 동안 1~2마리의 새끼를 낳아 키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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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지만 다가갈 순 없는
무한도전의 짤(a.k.a 북극곰은 사람을 찢어)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북극곰은 귀여운 외형과 달리 곰과 중에서 가장 포악하고 공격성이 매우 강한데다 사람을 본 적이 거의 없어 사람이 눈에 띄면 먹이로 간주해서 공격한답니다. 멀리 북극곰이 보였다 하면 바로 도망쳐야해요. 북극곰은 생각보다 달리기도 빠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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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중에선 유일한 육식 위주의 잡식성으로, 바다표범을 주로 먹는답니다. 바다코끼리나 흰돌고래를 사냥하기도 해요. 잡식인지라 풀·해조류를 먹고, 여름에는 나무 열매를 먹기도 해요. 기후변화로 얼음이 녹아 바다표범 사냥이 힘들어지자 2000년대 들어서는 갈매기 알과 순록도 사냥해서 먹는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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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에게 닥쳐온 위기들💦
북극곰의 가장 큰 위기는 뭐니 뭐니해도 지구온난화에요. 북극의 빙하가 녹음으로 서식지 변화와 먹이 사냥의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죠. 최근에는 해빙 조건의 변화로 북극곰 발바닥에 얼음덩어리가 붙어 상처가 나는 개체도 많다고 해요. 지구온난화로 서식지가 겹쳐 회색곰과의 이종교배로 태어나는 그롤라(Grolar) 또는 피즐리(Pizzly), 나룰락 등등으로 불리는 잡종 곰이 번식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개체수가 더 늘어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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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들이 지구온난화로 생기는 위기! 그렇기 때문에 탄소중립에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답니다. 귀엽고 멋진 북극곰, 우리 일상의 소소한 노력을 보태어 지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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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격변의 시대를 맞은 지금 우리나라 식물들🌱
하우스 재배이긴 하지만 이젠 국산 바나나와 레몬을 만날 수 있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 식물들은 대격변을 겪고 있어요. 동남아시아에서 재배되는 작물이 우리나라에서 재배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지만 가슴 아픈 일도 일어나고 있어요. 겨울철 수분 부족과 이상 고온으로 몇 해 전부터 백두대간의 대왕소나무와 금강소나무가 고사하기 시작했고, 지리산에서는 구상나무의 고사도 시작되었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기온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고유종들이 생기기 시작한 반면 우리나라의 환경에 새로이 뿌리내린 해외종도 늘어가고 있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식물들의 식생은 어떻게 변화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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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찾아보는 우리나라 습지
매해 2월 2일은 이란 람사르에서 열린 국제습지협약 체결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 습지의 날’이에요. 습지는 침엽수림 토양과 비교해 온실가스를 약 1.8배 더 저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습지는 크게 갯벌로 이뤄진 연안 습지와 호수·늪 등을 포함한 내륙 습지로 나뉘는데 전 세계 생물종의 40%가 습지에서 살아갈 뿐만 아니라 여기에 서식하는 식물이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역할까지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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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모범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한 도시나 마을은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을 해주는데, 전 세계에는 74개의 람사르습지도시가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정 받은 곳은 ▲창녕군 우포늪 ▲인제군 용늪 ▲제주시 동백 동산습지 ▲순천시 순천만 ▲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 ▲고창군 운곡습지·고창갯벌 ▲서천군 서천갯벌 등 7곳이랍니다. 꽃 피는 봄이 오면 습지 탐방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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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이 철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유기농 작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유기농 재배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지만, 농약을 사용하는 농가가 많은 것은 부인할 수 없죠. 농약의 필요성에 대한 논란을 떠나, 잔류 농약이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찾은 철새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랍니다. 특히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독수리는 동물의 사체를 먹는 습성상 농약이 묻은 작물을 먹고 폐사한 동물을 먹는 바람에 농약 중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소중한 생물종인 철새들과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농약과 헤어질 결심,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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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대로 했을 뿐이지만 해결사가 되어버린 비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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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체코에서 비버가 일으킨 작은 기적이 화제가 되었어요. 허가나 보상 문제로 7년 동안 표류하던 습지 조성을 위한 소규모 댐 건설 계획을 8마리의 비버가 만들어낸 천연댐 덕분에 세금 한 푼 들이지 않고 실현할 수 있었다는 거! 비버는 하고 싶은 대로 늘 댐을 만들었을 뿐이지만 이렇게 우연찮게 해결사가 되어 관심을 받았답니다.
그런데 사실 비버는 생태계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어요. 비버가 만든 댐으로 인해 만들어진 습지로 다양한 동식물이 보금자리를 얻을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잔뜩 머금은 식물의 유해로 퇴적된 이탄층이 물에 계속 잠길 수 있도록 해서 탄소 배출도 막아주기 때문이에요. 댐을 만들어 확장시키고 관리하는 비버의 습성은 돈으로 따질 수 없는 환경적 이익을 인간들에게 주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엔 비버가 살지 않지만 먼 나라에서 활약하고 있는 비버, 앞으로도 응원해 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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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태어나 미역으로 탄소중립하고 있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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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을 마지막으로 언제 먹었는지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내리는 미역. 국으로만 먹나요? 미역줄기 볶음, 미역 초무침, 미역 냉국, 미역죽 등 먹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반찬가게의 인기 메뉴 중에는 미역줄기 볶음이 꼭 들어가 있답니다. 세계에서 미역 양식장이 있는 나라도 흔치 않죠. 미역·김·다시마 등 우리가 예로부터 즐겨 먹어온 해조류는 탄소 흡수율이 좋아 이산화탄소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해요. 덕분에 미역을 사랑하는 나라에서 태어났기에 미역을 먹는 것만으로도 이산화탄소를 줄이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것! 게다가 김 맛을 전파하며 세계인들을 해조류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으니, 우리나라 사람들의 먹성 칭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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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은 노폐물 배출과 혈관 건강을 돕는 해독·항산화 효능이 있다고 해요. 많이 먹어서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는 좋지만, 요오드를 과도하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두 그릇 이상은 먹지 않는 게 좋다고 해요. 단, 산후조리 중에는 1~4주 짧은 기간 동안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건강한 산모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미역에 묻은 미세플라스틱은 조리 전 두 번 이상 깨끗한 물로 씻어준다면 제거된다고 하니 염려 말고 맛있게 먹어 건강도 지키고, 지구도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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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에서 가장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가진 국가 중 하나로 불리는 케냐는 6,500종 이상의 식물과 1,000종 이상의 조류, 약 350종의 포유류가 서식하고 있어요. 그러나 케냐의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나 파편화로 인해 많은 야생 동물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답니다. 이러한 문제에 착안하여 검은 코뿔소·사바나 코끼리· 그레비얼라·히롤라 영양 등 IUCN 멸종 위기 종 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야생 동물들에게 중요한 서식지인 케냐 북부의 에와소 강 유역에서 이뤄진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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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북부 지역 개발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조화를 위한 지역 사회 지원 프로젝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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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명 : "Connectivity North" Supporting community conservation to reconcile local development and biodiversity conservation in northern Kenya
🏷️활동기관 : FFEM(프랑스 환경 기구), AFD(프랑스 개발 기구)
🏷️프로젝트 기간 : 2018년 - 202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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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EM(프랑스 환경 기구)와 AFD(프랑스 개발 기구)는 케냐의 지역 보존 기구 중 하나인 NRT(Northern Rangelands Trust)를 지원하여 북쪽의 마르사비트 삼림 생태계·메루 국립공원·국가 중부의 보호 구역 간의 생태적 연결을 복원하고 국립공원과 같이 국가가 운영하는 보호 구역을 보완하는 지역사회 보호 구역의 설립을 지원했다고 해요. 이를 통해 야생 동물의 이동 경로를 보호하고 각 서식지가 생태적 연결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주민과 야생 동물 간 갈등을 줄이는 것을 목표하였답니다. 더불어 보호 구역에 인접한 주민의 경제 개발을 돕고, 지역 사회 간 갈등을 줄이는 활동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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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를 통해 케냐 북부와 중부 사이의 주요 야생 동물 이동 경로를 따라 새로운 보호 구역 4개를 설립하고, 마르사비트 국립공원 주변의 기존 보호 구역 3개가 개선되었다고 해요. 프로젝트를 통해 남겨진 과제는 국경을 넘나드는 야생 동물을 위해 이러한 활동이 인접한 국가들에도 확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서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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