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엔 낱알이 가득한 노오란 벼가 걷이를 기다리는 가을, 이번 달도 생물다양성 소식 풍성하게 담았어요!
들판엔 낱알이 가득한 노오란 벼가 걷이를 기다리는 가을, 이번 달도 생물다양성 소식 풍성하게 담아 구독자님을 만나러 왔어요. 생물다양성에 굉장히 시리어스한 비오디브가 준비한 10월의 B소식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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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6 - 2024년 10월 B소식
● 생물다양성에 빠지다
🍂이달의 관종 - 이라와디 돌고래
🍂뉴스봤다양 -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 100종/생물종 복원을 통한 생태계 균형 찾기/COP16
🍂다시본다양 - 예능대부 갓경규, 토종 여우를 만나다🦊
🍂맛있다양 - 미식의 완성 성게, 많이 먹어도 되나요?
● 빼어난 ODA
🍂메콩 지역의 회복력 있는 생계를 위한 로즈우드 유전다양성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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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에서 한 번쯤 들어봤을 '메콩강'. 메콩강은 티베트고원에서 시작하여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을 거쳐 바다로 통하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유역을 가진 강이에요. 이곳에 지켜주고 싶은 귀여운 생물이 있다는 거! 오늘은 메콩강의 귀염둥이 캄보디아 이라와디돌고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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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와디돌고래(Orcaella brevirostris, Irrawaddy dolphin)
둥근 머리와 매우 짧은 입술을 가진 가진 외형의 이라와디돌고래는 인도양과 동남아시아의 바다와 인접한 강 하구 및 해안 지역에서 서식하는 돌고래 종으로, 이름의 '이라와디'는 서식지 중 하나인 미얀마의 이라와디강에서 유래했어요.
'메콩강의 웃는 얼굴'로 불리는 이라와디돌고래는 IUCN(국제 자연 보전 연맹)의 적색 목록 중 멸종 위험이 매우 높은 종들에게 부여되는 등급인 '위기(Endangered, EN)'등급으로 분류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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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생김새와 수면 위에서 입으로 물을 뿜어내는 행동이 인간들의 이목을 끌어 동물원으로 포획되었던 이라와디돌고래. 특히 캄보디아 내전(1967~1975) 때 고래기름을 얻으려는 군인들에 의해 멸종위기까지 남획 당했다고 해요. 또한 베트남과 태국 해안에서 이뤄지고 있는 그물이나 폭약을 이용한 고기잡이도 이라와디돌고래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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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멸종의 위기😯
이라와디돌고래의 위기는 계속되고 있어요. 서식지 중 하나인 메콩강의 생태계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이에요. 인접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많은 국가의 생계와 생태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자원이기에 각 국가들의 수자원 이권 다툼이 거센 메콩강. 그러나 상류 지역 나라들이 전력 생산을 위해 대규모 댐을 건설하면서 자연적인 강의 흐름을 차단하여 하류 생태계에 영향을 끼쳐 문제 되고 있습니다.
댐으로 인해 강을 따라 이동하는 생물들의 서식지가 심각하게 파괴된데다 수질오염과 기후변화와 같은 문제들까지 더해진 것이지요. 때문에 먹이인 물고기도 크게 줄어 이라와디돌고래가 메콩강 하류에서 살아가기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답니다. 메콩강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이라와디돌고래를 지키기 위해선 국제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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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에서 살아가기에 인간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이라와디돌고래. 옛날에는 메콩강의 어부들의 조업을 도와서 물고기를 몰아주고, 답례로 어획량의 일부를 먹이로 나눠 받았을 정도로 인간과 친밀한 개체들도 있었다 해요. 멸종 위기를 이겨내고 다시 평화롭게 인간과 공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기사와 함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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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 100종👀??
기후변화로 인해 계절에 따라 활동, 분포역, 개체군 크기 변화 등이 뚜렷하거나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는 생물을 지표화하여 정부 차원에서 조사·관리하는 생물을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이라고 합니다.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은 2010년부터 전문가·일반 시민들과 함께 관측 기록을 남겨 100종을 선정하였는데, 2017년에는 생물지표 100종과 후보종 30종으로 확대했다고 해요.
올해 7년 만에 개정한 기후변화 생물지표 100종에는 기후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일반 시민들도 접근과 식별이 쉬워야 한다는 점을 기준으로 25종의 생물종이 새로 지표에 추가됐고, 25종은 제외되었답니다.
어떤 생물종이 있는지 여기에서 확인해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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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종 복원을 통한 생태계 균형 찾기
우리나라에 최상위 포식자인 육식동물이 없어 고라니 개체수가 많아 고민이라면, 일본에서는 전국에 255만 마리에 달하는 사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해요. 사슴이 고원지대까지 이동해 식물을 먹어 치워 토양 침식이 일어나 산사태도 일어나는 등 점점 문제가 심각하지만, 사냥과 같은 방법으로 개체수를 조절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해요.
때문에 일본늑대협회는 일본에서 멸종된 늑대 복원을 통해 먹이사슬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태계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늑대 복원으로 어떻게 생태계 균형을 맞출 수 있을까요?
참, 우리나라의 늑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여기에서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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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6) 진행 중!
21일 콜롬비아 칼리에서 시작된 제16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6)! 이번 총회에서 2022년 합의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의 사항들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해요. 하지만 참여국 대다수가 합의사항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슬픈 소식이 전해지네요😥
이행을 위한 재정 마련의 어려움이 가장 큰 이유였는데요, 여기에 영국 국립자연사박물관은 보호 지역으로 선정해 생물다양성을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답니다. 또한 생물다양성만을 놓고 얘기하기 보다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을 함께 논의해야 좀 더 현실적인 대처 방안이 나올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11월 2일까지 진행되는 COP16의 이야기는 다음달 삐퍼센트에서 또 다룰게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 - 2030년까지 전 세계 육상·해양 30%씩을 보호지역으로 선정해 관리 - 침입 외래종 유입 및 정착률 50% 감소 등을 목표 - 개발도상국의 GBF 이행을 위해 국제적 재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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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에서 특별한 영상이 업로드되었어요. 바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 야생생물보전원과 함께 제작한 총 3부작의 ‘토종 여우 복원’ 시리즈랍니다.
한반도 전역에 서식했던 토종 여우(Vulpes vulpes peculiosa, Korean red fox)는 남획과 쥐약으로 인해 멸종되었으나 2012년부터 다시 복원 중이라고 해요. 토종 여우의 복원은 뉴스봤다양에서 소개한 일본의 늑대 복원 이슈와 같이 생태계 균형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의미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라 할 수 있어요. 이경규의 시선으로 바라본 토종 여우 복원 과정과 야생에서 번식한 귀여운 아기 여우들의 모습도 볼 수 있는 귀한 영상,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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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 완성 성게, 많이 먹어도 되나요?
은행잎처럼 예쁜 노란색으로 입맛을 자극하는 성게! 우리가 먹는 성게의 노란 부분, 흔히들 일본어로 '우니'라고 하는 것은 성게의 알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생식소라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삐죽삐죽 가시가 길쭉한 보라성게, 밤송이처럼 생긴 말똥성게 등 30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그중 보라성게가 많이 채취되는 편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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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성게는 해녀들이 직접 바닷속에서 채취하거나 해양이나 육상에서 양식을 한 것이에요. 성게의 가시는 날카롭고 독성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 가시를 뚫고 속을 갈라내 생식소를 꺼내야 하기에 손질이 매우 번거로운 식재료라 가격이 비싸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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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비싼 식재료인 성게, 한편으로는 해조류를 뿌리부터 먹어치워 바다의 사막화라고 불리는 '백화 현상'을 일으키는 골칫거리 중 하나라고도 하는데요. 해녀들이 채취하는 성게가 1년에 2천 톤이 넘는다고 하지만, 번식력과 생명력이 엄청난 성게가 해녀들이 활동하지 않는 독도와 같은 지역에선 바다 사막화를 가속시켰어요.
때문에 해양수산부에서는 2015년부터 성게를 먹이로 하는 돌돔 치어 방류·해조류 심기와 더불어 바닷속에서 아예 성게를 깨부수는 성게 제거 사업을 진행하여 바다 사막화를 줄여가고 있다고 합니다. 비슷한 고민이 있던 미국에서는 해달을 투입시켜 캘리포니아 바닷속 성게를 먹어치우게 한 귀여운(?) 사례도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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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기만 한 줄 알았던 성게. 해녀는 물질하여 채취하고, 누군가는 1년 내내 양질의 성게를 판매하기 위해 양식을 하고, 또 어디선가는 해양 생태계를 위해 깨부수고 있는 웃픈 생물이라는 사실! 아무튼 많이 먹는 것도 생태계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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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은 약 4,350km의 길이에 유역면적 약 81만 km²로 세계에서 12번째로 긴 강이에요. 이 메콩강 유역에서 급격하게 감소한 장미목(Dalbergia spp.)의 유전적 다양성 보존과 더불어 지역 주민들의 생계를 보호하고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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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 지역의 회복력 있는 생계를 위한 로즈우드 유전 다양성 보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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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명 : Conserving Rosewood genetic diversity for resilient livelihoods in the Mekong
🏷️공여기관 : DFID(영국 국제개발부)의 DARWIN INITIATIVE
🏷️프로젝트 기간 : 2018년 ~ 2021년
🏷️프로젝트 예산 : 409,897영국파운드(한화 약 7억 4천만원)
🏷️수행기관 : University of Oxford, Department of Plant Sciences
🏷️협력국가 : 베트남,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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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 유역의 장미목 나무는 가치가 높은 목재 자원입니다. 그러나 과도한 벌채로 인해 캄보디아·라오스·태국·베트남 등지에서 그 수가 급격히 감소했어요. 이 프로젝트는 이러한 장미목의 유전적 다양성을 보존하여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나무를 재배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했습니다.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여 생태계 서비스를 향상시키고자 노력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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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활동을 하였을까?
프로젝트팀은 장미목 보존을 위한 새로운 보호구역을 설립하였고, 지역 사회에서 나무 재배 및 종자를 수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유전적 연구를 통해 장미목의 적응성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존 전략을 강화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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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성과를 알아볼까요?
✔️지역 보존 평가
프로젝트팀은 장미목 3종(Dalbergia cochinchinensis, D. oliveri, D. cultrata)의 분포와 보존 상태를 조사하여 최신 분포 지도 및 위협 지도를 작성했어요. 이를 통해 장미목의 서식지 적합성과 보호 지역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보존 활동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씨앗 및 묘목 생산 네트워크 구축
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의 농가와 지역 사회에서 씨앗과 묘목을 생산하는 네트워크가 구축되었으며, 이로 인해 장미목 나무의 재배와 종자 수집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씨앗 판매로 인한 수익이 발생하여 농가 경제에 도움이 되기 시작했어요.
프로젝트를 통해 장미목 보존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고, 지역 사회와의 협력으로 생태계 및 지역 경제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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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 유역의 나라들이 수자원 이권 다툼을 내려놓고 이 프로젝트처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합심한다면 더 멋진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앞으로도 이런 긍정적인 시너지가 계속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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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때문에 아프리카 종주하게 되었던 건에 대하여
올 7월, 한국농어촌공사의 <아프리카 라이스벨트 구축사업 성과관리 용역사업>을 수주하게 된 (주)비오디브! 이 사업으로 서아프리카 4개국(세네갈/감비아/기니/가나), 중앙아프리카 1개국(카메룬), 동아프리카 2개국(우간다, 케냐) 총 7개국 출장이 시작되었답니다. 아프리카 순례길(?)의 첫 착수조사기 썰 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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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라이스벨트 구축사업 성과관리 용역 함께하쉴?
비오디브와 함께 아프리카 한국농어촌공사 아프리카 라이스벨트 구축사업 성과관리 용역사업을 운영할 프로젝트 실무전문가(Project Action Officer, PAO)를 모집하고 있어요! 국제개발협력 분야 3년 이상의 경력자분들 많.관.부🙏 서류접수는 10월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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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까지 지원] 한국해양재단 2024년 차세대 해양정책리더 양성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지원하기
📌[11월 3일까지 전시] 국립생태원 <자연의 영토> 특별전시 👉기사보기
📌[11월 6일까지 지원]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 <클리마투스 플라스틱 청년공론장> 참가자 모집 👉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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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까지 지원] 국경없는의사회 Digital Communications Officer 채용 👉공고
📌[11월 30일까지 지원] 굿피플인터내셔널 국제사업본부 그랜트팀 방글라데시 PM 채용 👉공고
📌[채용시 마감] 더 멋진 세상 국제사업관리자 모집 👉공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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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까지 출품] 국립생태원 2024 습지보전 영상 콘텐츠 공모전 👉공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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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B소식은 여기까지😄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 옷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재미있는 소식 갖고 11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다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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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비오디브
E-mail : bpercent@biodiv.kr Address : 수원시 팔달구 수성로 92 농민회관 6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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