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의 설렘으로 준비한 첫! B소식 전해드려요😊

<삐퍼센트>의 첫 구독자가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생물다양성 덕후(?) 비오디브가 준비한본격 생물다양성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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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덕후(?) 비오디브가 준비한 본격 생물다양성 전문 뉴스레터 <삐퍼센트>와 함께생물다양성 지수 채워보실까요? 첫 만남의 설렘을 담아 생물다양성 이야기와 함께 ODA, 관련 분야 취업·행사 소식도 알차게 준비했어요. 쉽고 재미있는 B소식이 가득한 <삐퍼센트> 그 첫 번째 이야기 시작할게요!

vol.1 - 2024년 6월 B소식

● 생물다양성에 빠지다

🌿이달의 관종 - 맹그로브

🌿뉴스봤다양 -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 / 생물다양성이 감염병을 줄일 수 있다?

🌿다시본다양 - 한반도의 위상 한국호랑이를 지켜내고자 하는 피, 땀, 눈물

🌿맛있다양 - 일용할 감자를 주셔서 감자합니다

● 빼어난 ODA

🌿VIETNAM FORESTS AND DELTAS PROGRAM(베트남 산림 및 삼각주 프로그램)

🌿이달의 관종 이달의 관심 가져볼 생물 ‘종'

<삐퍼센트>에서는 매월 특별한 생물을 선택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첫 주인공은 바로 ‘맹그로브’입니다! ‘맹그로브’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은 아니어서 실제로 보기는 쉽지 않아요. 그런데 왜 ‘맹그로브’냐고요? 맹그로브와 우리 사이 연결고리, 차근차근 알아봐요!

📗맹그로브, 누구냐 넌?!

맹그로브는 염분이 있는 바다 주변에서 자라는 염생식물입니다. 염분에 내성이 있어서 육지에 살고 있는 다른 나무들과는 달리 바닷가 주변의 땅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녔어요. 전 세계적으로 70여 종이나 되는데 호흡하는 방식에 따라 뿌리를 나무 위에서 땅 아래로 가지 치듯이 뻗어 내리는 ‘라이조포라’ 계통, 뿌리 중 일부를 호흡할 수 있도록 위로 솟아 뻗어 나오게 하는 ‘아비시니아’ 계통의 나무 이렇게 두 가지 유형이 대표적이랍니다. 맹그로브는 인도네시아·호주·브라질·멕시코·필리핀·중국·마다가스카르 등 세계 108개국 해안에 분포되어 있어요.

📍전 세계 맹그로브 서식지 보러 가기

📗맹그로브의 위기, 기회, 미래!

해안가에서 잘 살고 있을 것 같은 맹그로브지만, 양식장 설립이나 해안 지역 개발로 인해 군락지가 사라지고 있는 위기에 봉착해 있어요. 그런데 이 맹그로브, 너무나 중요한 생물이란 거 아세요? 맹그로브가 해안선에서 서식한다면 거친 파도를 막을 수 있을뿐더러 유기물 함량이 높은 퇴적물이 쌓인 연안 환경을 만든답니다.

그뿐만이 아니에요. 맹그로브는 탄소 흡수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 지구온난화를 늦추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맹그로브는 1ha에 평균 약 1천500톤의 탄소를 저장하고, 탄소를 흡수하여 저장하는 능력은 동일 면적의 열대우림보다 약 4~5배 높다고 해요. 이런 장점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맹그로브를 들여오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요.

📝참고기사 보러가기

✅Landscape Times_탄소 잡아먹는 귀신 ‘맹그로브’, 숲으로 조성한다

✅제주매일_기후변화 대안 제주형 맹그로브숲 ‘시동’

이국적으로만 느껴졌던 맹그로브, 언젠가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죠? 맹그로브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어요!

📝참고사이트 보러 가기

✅멋진 맹그로브 사진을 볼 수 있는 The Ocean Agency

✅동남아 10개국의 맹그로브 숲 복원 프로젝트

🌿뉴스봤다양 주목할만한 B소식

📗5월 22일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

매년 5월 22일은 UN에서 정한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International Day for Biodiversity)’ 입니다. 그래서 <삐퍼센트>도 바로 오늘 창간하게 되었어요! UN에서는 해마다 생물다양성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위한 특별한 테마를 선정하여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에 공표하고 있는데, 올 해의 테마는 ‘Be part of the Plan’입니다. 다가올 10월에는 2년마다 개최되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COP 16) 제16차 회의가 콜롬비아에서 열리게 되어 한 해 동안 생물다양성에 대한 이슈가 활발하게 거론될 것 같아요. 비오디브에서 열심히 모니터링하다 색다른 이슈가 있다면 <삐퍼센트>를 통해 전해드릴게요!

📝2024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 테마 보러 가기

📗생물다양성이 감염병을 줄일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사태를 겪으며 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체감할 수 있었죠. 왜 옛날과 달리 감염병이 빠르고 넓게 확산될 수 있을까요? 미국의 한 연구진에서 연구한 결과 가장 큰 이유는 ‘생물다양성의 손실’에 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답니다.

연구팀은 지구 변화 요인에 따라 감염병 발생의 영향을 분석한 약 3,000개의 기존 관찰 자료를 조사했는데, 생물다양성 손실·화학적 오염·기후변화·외래종 유입은 감염병 발생 증가와 큰 관련이 있었다고 해요. 그중 인간 활동에 의한 생물다양성 손실이 일어난 영향으로 감염병이 무려 857%나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기생충과 병원균은 희귀 종보다 흔한 종을 통해 생존하기에, 생물다양성 지수가 낮은 환경에서 더 왕성히 진화할 수 있다고 하네요. 화학적 오염(393%), 기후변화(111%), 외래종 유입(65%) 등 다른 요인과 비교하면 생물다양성의 손실이 감염병 확산에 압도적인 영향력을 끼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생물다양성 지수가 높아진다면 감염병도 감소될 수 있지 않을까요?🧐

📝참고기사 보러 가기

✅국제학술지 <네이처> 원문

✅동아사이언스_생물다양성 손실이 감염병 증가의 주범

🌿다시본다양 생물다양성 관점으로 다시보기

📗한반도의 위상 한국호랑이🐯를 지켜내고자 하는 피, 땀, 눈물

예부터 한반도는 포효하는 호랑이 그림으로 표현되었을 정도로 호랑이는 겨레의 위상을 나타나는 동물이죠. 하지만 일제강점기 무분별한 포획으로 한반도에서 멸종된 슬픈 역사가 있습니다. 때문에 국내 동물원에서도 뱅갈호랑이 등 해외의 종이 아닌 한국호랑이를 만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답니다.

그렇지만 한국호랑이를 되살리려는 국내 연구진들의 계속된 노력 덕분에 한국호랑이들의 명맥은 이어져가고 있어요. 게다가 에버랜드에서는 2020년 태범·무궁 쌍둥이에 이어 2021년 아름·다운·우리·나라·강산 오둥이(1마리 폐사)가 자연번식으로 태어나며 한국호랑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높아졌지요.

호랑이가 반달곰처럼 다시 국내의 야생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오랜 시간과 많은 고민이 필요하겠지만, 다음 세대에게 한국호랑이가 민화나 고전동화에나 나오는 존재가 아니란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KLAB_귀엽고 멋있고 늠름하고 아무튼 매력적인 멸종위기 1급 한국호랑이 보러 가기

📺EBS다큐_러시아 연해주에 사는 야생 한국호랑이와 표범 보러 가기

🌿맛있다양 식탁 위에서 찾아보는 생물다양성

📗우리에게 일용할 감자를 주셔서 감자합니다🥔

과자회사 오리온에서 감자칩을 만들기 위해 ‘두백감자’라는 감자 품종을 개발했다는 거, 아세요? 감자도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따라 다양한 품종이 있어요. 우리가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감자는 대부분 ‘수미감자’ 품종이랍니다. 수미감자는 1962년 위스콘신 대학에서 개발한 ‘수페리어’ 품종이라고 해요. 우리나라에는 1978년에 보급되었는데, 현재 국내 감자 생산량의 80%가 수미감자라고 합니다.

포슬포슬한 맛으로 쪄 먹고, 채 썰어 소금 간간하게 넣어 볶아먹고, 강판에 갈아 노릇노릇 전으로 부쳐먹고, 전분 내어 수제비나 떡으로 먹는 감자! 맛있는 감자, 더 다양한 감자가 생산된다면 소비자들은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고 감자 생태계도 전염병이나 병충해로부터 안전하지 않을까요? 참, 차로 많이 끓여 마시는 돼지감자는 이름에만 감자가 들어가지 감자 품종이 아니라 국화과여서 해바라기와 더 가깝다고 하네요🌻

📺14F_아일랜드 전국민 먹여 살리다 1940년 역병 걸렸던 감자의 희노애락 보러 가기

📺농림축산식품부_우리나라의 다양한 감자 품종 보러 가기

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경제 발전·사회 발전·복지 증진 등을 목적으로 개발도상국에 유상 또는 무상의 지원을 하는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다양한 분야의 ODA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고, 현재도 진행되고 있죠. 그중 지역의 자연자원과 지역주민 생계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었던 베트남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VIETNAM FORESTS AND DELTAS PROGRAM(베트남 산림 및 삼각주 프로그램)

🏷️공여기관 : USAID
🏷️프로젝트 기간 : 2012~2021
🏷️프로젝트 예산 : 3천1백만달러(한화 약 420억)
🏷️수행기관 : Winrok International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산림과 농업 분야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농촌지역 생계 강화를 목표했어요. 그래서 농민의 역량 강화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산림을 잘 관리하게 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특별히 탄소를 저장한 지역 주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산림생태계서비스 지불(payment for forest environmental service , PFES) 시스템을 발전시켜 프로그램의 지속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프로젝트는 자연 보호구역, 국립공원을 포함한 지역에서 산림 관리 모델·저탄소 농법 도입·생물다양성 조사 및 모니터링·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10년간 2단계에 걸쳐 진행했다고 해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된 1단계 사업에서는 13만 명 이상이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을 받았고, 천3백만 톤에 달하는 탄소가 감축·격리되는 성과와 함께 2만 7천 가구가 산림생태계서비스 지불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실행된 2단계 사업에서도 약 5천3백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격리의 성과를 거두었고, 1만 1천 명에 달하는 숲(산림) 소유주가 산림생태계서비스 지불 펀드를 디지털 송금 받았습니다.

생물다양성과 환경을 지키는 활동으로 경제적 이익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산림생태계서비스 지불이라는 잘 기획되고 실행한 프로젝트가 만들어낸 결과가 정말 놀랍습니다. 보다 자세한 프로젝트 이야기는 2022년에 발행된 USAID, Winrock International의 Final Report에서 확인해보세요!

📝이 프로젝트의 Final Report 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