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잘 지내셨나요? 기후위기가 피부로 와닿도록 뜨거운 햇살의 6월이네요!
구독자님, 잘 지내셨나요?
기후위기가 피부로 와닿도록
뜨거운 햇살의 6월,
열기를 식히는 빗소리 기다리며
삐퍼센트에 가득한
초록초록한 B소식으로
생물다양성 지수 촉촉하게 채워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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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 - 2024년 6월 B소식
● 생물다양성에 빠지다
🌿이달의 관종 - 토종 벼
🌿뉴스봤다양 - 생물다양성, ESG 기류를 타고 날아오르다
🌿다시본다양 - 이 바다에 늘 있어줬으면, 상괭이
🌿맛있다양 - 이렇게 맛있어도 돼지
● 빼어난 ODA
🌿LESTARI Project 인도네시아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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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쌀밥' 드셨나요? 한국 사람이라면 1일 n그릇 필수인 밥! 우리나라와 더불어 많은 아시아 국가의 주식이 바로 '쌀'로 만든 밥이죠. 이 쌀도 각 나라마다 다양한 품종이 있답니다. 이번 호에서는 그중 '토종 벼'의 품종다양성이 중요한 이유를 알아보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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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벼🌾 왜 중요할까?
오늘날의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생산성 증대나 품질 향상의 목적으로 개량된 품종의 벼를 개발하고 많이 키우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한 국가 내에서 농산업에서 품종 다양성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예요. 현재 육종되는 대부분의 벼는 병해충에 강한 벼, 생산량이 좋은 벼, 가공성이 좋은 벼 등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지난 호 감자 역병으로 인해 일어난 아일랜드 최악의 대기근 이야기, 기억하시나요? 감자뿐만 아니라 벼도 단일 품종이 많이 심어진 논은 기존에 발견되지 않았던 병해충이 발생할 경우 단숨에 역병처럼 퍼져나가 그 피해가 엄청날 수 있어요. 또한 다른 품종이더라도 개량을 거듭된 품종들 중 엄마, 아빠 뻘 되는 품종이 겹쳐질 경우 병해충에 취약할 수밖에 없답니다.
그러나 토종 벼는 그 나라의 생태와 기후에 적응된 유전자를 가지고 있기에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기후변화나 병해충에 대응할 수 있는 정말 소중한 생물자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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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가 5년 동안 13,192개의 벼 샘플을 모은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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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부터 2000년 초까지 라오스 농림부(MAF)와 국제미작연구소(IRRI)가 공동으로 라오스의 벼 재배 지역을 탐사하여 재배되는 쌀의 샘플 총 13,192개와 야생 벼 6종의 샘플 237개를 모았다고 해요. 라오스 정부가 토종 벼의 샘플을 이렇게 열심히 모은 이유는 생물다양성과 유전자원 보존을 위해서랍니다.
기후변화나 다양성을 고려하지 못한 농사로 토종 벼가 멸종했을 경우, 되살리기는 너무 어렵겠죠? 때문에 라오스는 국가 차원에서 안정적으로 품종다양성을 관리하여 새로운 병해충 발생을 대비하고, 소중한 생물자원의 멸종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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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엔 어떤 토종 벼가 있을까?
흑갱, 올벼, 북흑조, 자광도, 자치나 등 재미난 이름도 많은 토종 벼! 우리나라도 토종 벼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요. 1998년 이후 368종의 벼가 품종보호를 받기 위해 국립종자원에 등록되어 있고, 농업유전자원센터 종자은행에는 300여 종의 토종 재래 벼가 보관되어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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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더 알고 싶다면?
도시화에 따라 우리가 벼를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제한적이지만, 벼와 농사에 대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들이 있어요. 농협중앙회에서 운영하는 서울 서대문 농업박물관에는 쌀박물관이 별도로 있어, 시원한 실내에서 우리나라 농업 역사와 벼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답니다. 수원에 위치한 국립농업박물관은 야외에 다랑이 논·밭과 과수원 등을 조성하여 수확기에는 수확 체험도 진행한다고 해요. 벼와 농업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이번 여름 휴가 때 방문해 보는 거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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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쌀도 여러 가지 품종을 섞은 혼합 품종이 아닌 단일 품종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 대형 마트와 인터넷 쇼핑몰에서 전보다 다양한 쌀 품종을 만날 수 있게 되었어요. 토종 벼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우리나라 벼의 품종다양성도 지키고, 다양한 ‘밥’ 맛도 맛볼 수 있기를 고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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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ESG 기류를 타고 날아오르다
ESG*의 광풍이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어요. 한때는 CSR*이라는 개념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기여했던 국내 기업들이 ESG 정보 공시 의무제를 앞두고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환경 분야에 있어 특히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움직임이 두드러지는데, 요즘처럼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논의된 적이 있을까 할 정도예요.
효성그룹의 대구 달성습지 환경축제 후원, 현대자동차의 산불피해지역 산림생태복원, 무신사 임직원들의 야생화 심기, 한국투자증권의 중랑천 생태숲 조성 등 많은 기업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을 주제로 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요. ESG 시대에 접어들며 기업도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 보전과 같은 환경 문제에 지표화될 수 있는 활동을 펼쳐야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죠. 덕분에 각 기업들의 색다른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이 기류를 타고 ‘생물다양성 보전’이 ‘탄소중립’처럼 보편적인 개념으로 상용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ESG :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합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과 투자자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지면서 세계적으로 많은 금융기관이 ESG 평가 정보를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 금융위원회에서도 ESG 정보 공시 의무 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하였어요. (출처 : 두산백과)
*CSR :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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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이나 스노클링하며 돌고래 만나기,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지 않나요? 그런데 알고 보니 비행기 타고 해외로 가지 않아도 된다는 거! 바로 토종 돌고래 ‘상괭이’가 있기 때문이죠. 의도치 않게 예능에서 촬영된 사랑스러운 상괭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돌고래와 달리 주둥이가 짧고 등지러미가 없는 상괭이는 미소를 띤 얼굴이라 ‘웃는 돌고래’라는 별명이 있어요. 아시아 연안에 주로 서식하지만 우리나라 서남해에 가장 많이 산다고 해요.
하지만 상괭이도 멸종위기종이랍니다. 환경오염과 어업방식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상괭이가 많고, 특히 어업망에서 빠져나올 힘이 없는 어린 상괭이들이 죽는 경우가 많아 번식이 줄어들며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고 해요. 바닷속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인 상괭이의 배설물은 플랑크톤을 풍성하게 해 물고기들의 영양분이 되기에, 상괭이는 우리나라 바다 생태계를 지탱해 주는 소중한 생물자원이에요. 때문에 상괭이와 인간이 공생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해요.
상괭이가 자유롭게 바다를 노닐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의 바다에서 웃는 상괭이를 오래오래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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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맛있어도 돼지🐷
불판 위에 잘 익은 김치와 함께 지글지글 구워 먹는 삼겹살, 튀김 옷 입혀 기름에 튀겨 먹는 돈까스, 직장인의 점심을 책임져주는 제육볶음과 고기 가득 김치찌개… 한국인의 사랑을 듬뿍 받는 돼지고기, 음식에 따라 먹는 부위도 다양하지만 품종도 다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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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는 멧돼지과 멧돼지종으로, 우리가 흔히 아는 분홍분홍한 집돼지와 멧돼지는 종이 같답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여 종 정도 되며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품종은 30여 종이라고 해요. 그중 우리나라 양돈 산업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품종은 ‘백돼지’라 불리는 YLD 삼원교잡종으로, 번식을 잘 하는 요크셔(Yorkshire)/고기양이 많은 랜드레이스(Landrace)/마블링이 좋고 잘 크는 듀록(Duroc) 세 가지 품종을 합친 품종이에요.
YLD 품종이 가장 보편화되어 있긴 하지만 스페인의 유명한 품종 이베리코, 최근에 미식가들로부터 각광받기 시작한 버크셔를 개량한 품종 등 소비자들이 만나볼 수 있는 돼지의 품종이 늘고 있어요. 돼지고기 먹을 때 이젠 부위뿐만 아니라 어떤 품종인지 궁금해지실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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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93개의 열대 섬을 가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각 섬들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생물다양성을 보유하고 있어, 인도네시아는 USAID의 생물다양성 자금 지원 우선 국가로 선정되었답니다. 그렇다면, 생물다양성 부국 인도네시아에서 어떤 ODA 프로젝트가 펼쳐졌는지 알아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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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TARI Project 인도네시아 바하사어로 ‘영원함’을 의미하는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 프로젝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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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여기관 : USAID
🏷️프로젝트 기간 : 2015~2020
🏷️프로젝트 예산 : 3천 4백만달러(USD, 한화 약 473억)
🏷️수행기관 : Tetra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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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산림 분야에서 ‘생물다양성 보전과 천연자원 관리를 위한 기후 변화 솔루션 제시’를 목표로 진행된 프로젝트로, USAID의 생물다양성 정책을 현장에서 사용하는 첫 기획이었다고 합니다.
LESTARI 프로젝트는 지역 공동체 참여와 데이터 기반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야생동물 밀매 및 생물다양성을 파괴하는 활동들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한 다양한 도구와 접근 방식을 개발하고 사용했어요. 특히 이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한 SMART기법은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야생 동물 법 집행·순찰·현장 기반 보존 활동의 효과를 측정·평가하여 개선하기 위한 공간데이터 기반 도구라고 해요. 이 기법을 통해 불법 밀렵·벌목·야생동물 밀매 등의 각종 위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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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주요 국립공원 및 보호구역 내외 밀렵 활동·야생동물 밀매·기타 생물다양성 파괴 활동을 줄였고, 842만 헥타르 이상의 숲 관리가 개선되었다고 해요. 이외에 지역 주민과 야생동물 간 생기는 문제 완화에 힘썼고, 인도네시아 산림 팜유 농장 등과 협력하여 환경에 끼치는 나쁜 영향을 감소시키고 지속 가능성 인증을 받게 하는 성과도 있었어요.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추구하고, 그 안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프로젝트들이 앞으로도 전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프로젝트의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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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까지 출품] 제2회 국립생태원 29초 영화제 👉공고
📌[7월 29일까지 출품] 제34회 전국 청소년 숲사랑 작품 공모전 👉공고
📌[7월 31일까지 출품] 제9회 국립생태원 생태문학 공모전 👉공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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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OPEN 예정] 2024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대전(제15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 👉참관안내 보러가기
- 관람일시 : 2024년 8월 28일(수) ~ 8월 30일(금), 3일간 - 장소 :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전시장 (A,B,C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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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B소식은 여기까지😊
많이 덥지만
에어컨 온도 1도만 높여보는 건 어떨까요?
그렇게 일상 속에서
우리가 지구와 생태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한걸음을 떼어보아요.
7월 마지막주 수요일,
새로운 B소식으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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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비오디브
E-mail : bpercent@biodiv.kr Address : 수원시 팔달구 수성로 92 농민회관 6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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