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기후변화로 이 봄을 만끽할 순 없어도 삐퍼센트와 함께 생물다양성을 지킬 방법, 찾아볼까요?
기다리던 화창한 봄은 왔지만 세계는 전쟁으로, 생태계는 기후변화로 위기 가운데 있어요. 마냥 이 봄을 만끽할 수는 없어도 우리는 우리의 자리에서 삐퍼센트와 함께 생물다양성을 지킬 방법, 찾아볼까요?
|
|
|
vol.24 - 2026년 4월 B소식
🌳생물다양성에 빠지다
💚이달의 관종 - 코알라
💚뉴스봤다양 - 전혀 기쁘지 않은 등급 Up / 라이스고래를 지켜주세요 / 우리의 길 만큼 중요한 동물의 길
💚다시본다양 - 바쁘다, 바뻐 눈물 겨운 꿀벌의 생애
💚맛있다양 - 봄이면 눈을 두릅 뜨고 찾아보아요
🌳프로젝트 B
💚유니레버(Unilever)의 재생 농업(Regenerative Agriculture) |
|
|
따뜻한 봄 햇살에 춘곤증이 밀려올 때면 이 동물처럼 아~무 생각 없이 잠만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정말 하루 24시간 중 20시간 넘게 쿨쿨 잠으로 보내는 동물이 있답니다. '잠'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동물, 코알라(Phascolarctos cinereus)에 대해 알아볼까요?
🐨코👃가 커서 코알라?!
코알라는 호주 동부와 남동부 연안인 퀸즐랜드·뉴사우스웨일스·빅토리아·남호주 등 강수량이 충분하며 유일한 먹이인 유칼립투스 숲이 있는 곳에 서식합니다. 오직 호주에만 서식하고 있어, 호주를 대표하는 유대류*인 캥거루와 인지도면에서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죠.
*유대류 : 포유류지만 새끼는 미성숙한 상태로 태어나 어미의 배에 있는 육아낭(주머니) 속에서 성장하는 동물을 말합니다. 코알라·캥거루·웜뱃·주머니 쥐가 이에 속하며, 전 세계에 고르게 분포하지 않고 오세아니아(호주, 뉴질랜드 등)와 아메리카 대륙 일부 지역에만 서식하고 있어요.
|
|
|
코알라의 이름은 호주 원주민의 언어인 다로크(Dharug)어의 '굴라와니(Gula-wa-ni)' 혹은 '굴라(Gula)'에서 유래하였는데, '물을 마시지 않는다'라는 뜻이라고 해요. 실제로 코알라는 가뭄이 심한 경우가 아니면 보통 유칼립투스잎의 수분만으로 충분히 살 수 있기 때문에 직접 물을 마시는 일이 드물다고 합니다.
🐨매달리기 선수🏅
나무에서 주로 생활하는 코알라는 골격 구조엔 꼬리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외관으로 보이는 꼬리는 없답니다. 꼬리가 없어도 균형 감각이 좋고, 앞발의 경우 사람의 엄지손가락처럼 두 개의 발가락이 나머지 세 개와 마주 보고 있어 코알라가 더욱 단단하게 나무를 움켜쥘 수 있도록 해준다네요. 덕분에 나무에서 쿨쿨 자더라도 떨어지지 않나 봐요☺️
야행성인 코알라가 대부분의 시간을 잠으로 보내는 이유를 유칼립투스잎에 취해서라고도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독성이 강하고 섬유질이 많으며 영양가가 낮은 먹이를 소화하는 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잠을 자며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뿐이라고 하네요😴
🐨생긴 거와 다르게 예민(?) 보스
코알라의 큰 코와 귀는 기능도 잘 발달해 있어 후각과 청각 모두 매우 예민하다고 해요. 후각을 이용하여 700종에 이르는 유칼립투스 나무 중 약 50종만 골라 먹는데, 잎의 독소 함량을 구별하고 특정 시점의 독성 수준을 감지한다고 하네요. 또한 다른 코알라들이 나무에 남긴 냄새 경고를 알아차린다고 합니다.
|
|
|
🐨코알라 새끼가 먹는 특별한 이유식😲
코알라는 번식기에 수정 후 불과 35일 만에 새끼를 낳아요. 갓 태어난 새끼 코알라는 조이(joey)*라고 불리는데, 길이는 약 2cm에 불과하고 몸무게는 1g이 되지 않는 분홍색 젤리빈 같은 모습이랍니다. 새끼는 어미의 육아낭(주머니)을 찾아 들어가 어미 젖만 먹고 천천히 자라다 6개월 이후 눈을 뜨고 육아낭 밖으로 얼굴을 내민다고 해요.
*조이(joey) : 캥거루·코알라·주머니쥐 등 유대류의 새끼를 부르는 말입니다.
코알라의 육아낭은 캥거루와 달리 입구가 아래쪽으로 되어 있는데, 얼굴을 내민 새끼는 어미의 항문을 꾹꾹이로 자극하여 초록색의 딱딱한 대변을 빼냅니다. 그리고 뒤이어 나오는 '팹(Pap)'이라 불리는 부드러운 질감의 배설물로 특별한 이유식을 먹는답니다. 이는 어미의 장내 미생물을 물려받아 장차 유칼립투스잎을 소화할 수 있게 만드는 필수 과정이라고 해요. 그 때문에 어미를 잃고 구조된 새끼들에게도 팹은 꼭 필요하다고 하네요. 2cm로 태어난 새끼는 다 자라면 평균 70cm 정도가 되는데, 새끼는 약 1~2년 정도 어미와 함께 지낸 후 독립한다고 합니다. 야생에서의 평균 수명은 약 10~15년 정도라고 해요. |
|
|
🐨호주 경찰의 관찰 대상👮
마지막으로 코알라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 하나 알려 드릴게요! 코알라가 서식하고 있는 호주 일부 주에서는 코알라의 지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고 해요. 왜일까요? 그건 코알라가 개체마다 고유한 지문을 가진 데다 모양과 간격이 사람의 지문과 거의 똑같은 생김새를 가졌기 때문이에요.
영장류 외에 지문을 가진 유일한 동물인 코알라의 지문은 전자현미경으로도 사람의 지문과 분간하기 어렵기에 범죄 수사에 혼란을 줄이기 위해 미리 지문을 채취해 놓는다고 해요. 실제로 2016년 호주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의문의 지문이 데이터베이스에 있던 코알라의 지문으로 밝혀져 빠르게 배제하고 다른 단서를 수색했다고 하네요. 이러한 코알라의 지문은 독성이 적은 유칼립투스잎을 고르기 위해 잎 위에 난 작은 털까지 느낄 수 있을 만큼 섬세하고 정확한 촉감이 필요하기 위해 진화한 것이라 해요.
🐨코알라를 지키는 방법
IUCN 적색목록 취약(VU, Vulnerable) 등급인 코알라는 산림 벌채·산불 그리고 유칼립투스 나무의 고사병 등의 서식지 손실로 큰 위협을 받고 있어요. 코알라를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유칼립투스 숲을 지키고, 넓혀가는 것이라고 해요. 호주가 이 소중한 동물을 잘 지켜낼 수 있도록 꾸준히 코알라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
|
💚전혀 기쁘지 않은 등급 Up🐧
온실가스로 인해 남극에 큰 위기가 닥치고 있어요! 남극 해빙이 빨리 붕괴하며 번식지를 위협받는 황제펭귄, 해수 온도가 상승하며 주식인 크릴새우의 감소와 심해로의 이동으로 먹이를 잃은 남극물개도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고 해요😢 그 때문에 IUCN은 황제펭귄과 남극물개의 등급을 멸종위기(EN, Endangered)로 상향했답니다. 턱 밑까지 닥쳐온 기후변화의 위기, 전 세계가 힘을 합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힘을 합해야 할 때입니다‼️ |
|
|
💚라이스고래를 지켜주세요
길이 12m, 무게 최대 27톤에 달하는 대형 고래 라이스 고래(Rice’s whale)는 멕시코만에 주로 서식하고 있어요. 현재 남아 있는 개체수가 불과 50마리일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멸종위기 고래랍니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동 정세의 불안정을 이유로 멕시코만에서의 석유 시추를 멸종위기종법(Endangered Species Act, ESA) 준수 의무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려, 이 라이스고래 뿐만 아니라 멕시코만의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종을 위협하고 있어요. 전쟁을 핑계로 자연에도 재앙을 불러들이려 하는 인간의 행태, 라이스 고래를 지킬 방법은 없는 걸까요?
|
|
|
💚우리의 길 만큼 중요한 동물의 길
도로·철도·댐 등 인간이 만든 인공물로 인해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단절되는 것을 방지하고 동물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인위적으로 설치한 통로인 생태통로(Ecological Corridor). 최근 국립공원 내 생태통로를 분석한 결과 설치 후 로드킬이 평균 68.3% 감소했고, 오대산 등 일부 지역은 최대 87.3%까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해요. 생태통로는 단순히 야생동물의 이동 경로를 넘어 멸종위기종인 삵·여우·담비 등 다양한 동물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해서 끊어진 생태축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생태통로, 앞으로 전국적으로 잘 관리되어 우리나라 생태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내길 기대해 봅니다.
|
|
|
우리가 먹는 꿀 한 스푼(약 10g)은 100마리의 꿀벌이 평생 모은 것이래요. 믿어지세요? 일벌로 태어난 꿀벌은 태어나자마자 자신이 태어난 방을 청소하고, 아기 벌에게 로열젤리를 먹이고, 벌집도 수리하고, 보초도 서고… 그리고 밖으로 나가 꿀을 채집하다 약 45일간의 생을 마감한다고 해요. 열일하는 꿀벌의 생애에 존경심마저 들어요🥺 뇌 크기가 1mm에 불과하지만, 기억력과 학습 능력이 뛰어난 꿀벌은 춤으로 동료들에게 꽃의 방향을 알려주기도 한다네요. 꽃이 자외선 영역으로 보내는 신호를 읽어 꿀의 위치를 파악하고, 다른 벌이 남긴 '발냄새'를 감지해 이미 꿀이 빠진 꽃을 피해 가는 똑똑이 꿀벌. 꽃을 심어 꿀벌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소중한 꿀벌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꿀벌의 갓생을 위해 예쁜 꽃 심어 보는 것 어떨까요🌼
|
|
|
💚봄이면 눈을 두릅 뜨고 찾아보아요👀
독특한 향과 쌉싸름한 맛의 두릅, 좋아하시나요? 딱 이맘때 아니면 먹을 수 없는 제철 산나물이죠. 짧은 기간에만 먹을 수 있는 두릅, 대체 무엇일까요? 두릅은 일반적으로 두릅나무 가지 끝에 자란 어린순을 말해요. 참두릅이 이에 속한답니다. 자연산 참두릅은 4~5월경 아주 짧은 시기에만 채취하며, 향이 가장 진하고 식감이 쫄깃하다고 해요. 땅두릅은 나무가 아닌 땅에서 솟아나는 독활(멧두릅)의 새순인데요, 독활은 두릅나뭇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해요. 독활이라는 이름은 바람에 움직이지 않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개두릅이 있는데, 개두릅은 엄나무의 새순을 말한답니다. 참두릅이나 땅두릅보다 향과 쓴맛이 매우 강하지만 약효가 좋아 따로 찾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요.
|
|
|
두릅은 껍질과 가시를 잘 손질해서 먹는 게 중요! 나무 껍질은 칼로 잘라내고, 가시는 긁어 내야 합니다. 또한 미량의 독성이 있으니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서 먹어야 해요. 어떻게 먹을까요? 데친 두릅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게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본연의 향을 느낄 수 있답니다. 전이나 튀김을 해서 먹는 것도 맛있어요! 간장 양념에 절여 장아찌로 만들어 먹으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지요🤤 |
|
|
두릅은 봄철 농가의 중요한 단기 소득 작물로 자리 잡아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두릅의 가시를 없애고 수확량을 늘린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백질·비타민 C·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사포닌도 함유되어 피로해소에 도움이 되는 영양 만점 두릅으로 봄철 건강챙기세요🌿
|
|
|
💚유니레버(Unilever)의 재생 농업(Regenerative Agriculture)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유니레버(Unilever)는 전 세계 190개국 이상에서 식품·홈케어·미용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분야의 400개 이상 브랜드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 소비재 제조사 중 하나입니다.
도브(Dove)·바세린(Vaseline)과 같은 일상용품부터 립톤(Lipton)·벤앤제리스(Ben & Jerry's)와 같이 식품 분야에도 활약하고 있죠. 이 유니레버에서 사용되는 원자재를 재배하는 데에만 연간 400만ha(약 121억평) 의 토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기후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을 위해 유니레버가 택한 방식은 재생 농업(Regenerative Agriculture) 이라고 해요. 유니레버의 재생 농업,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유니레버가 추구하는 재생 농업은 친환경 농업과는 조금 다른, 유니레버만의 5가지 원칙 아래 각 지역의 토양에 맞는 세부 지표를 세워 관리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AI와 위성 데이터를 활용하여 재생 농업이 적용된 토지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등 기술적 모니터링도 한다고 해요.
☘️유니레버 재생 농업의 5가지 원칙 1. 토양 건강(Soil Health) : 토양의 탄소 보유력을 높이고 침식을 방지합니다. 2. 수질 및 물 안보(Water Security) : 물 오염을 줄이고 효율적인 관개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3. 생물다양성(Biodiversity) : 농장 주변의 자생 종을 보호하고 생태 통로를 확보합니다. 4. 기후 변화 완화(Climate Mitigation) : 농경지의 탄소 격리 기능을 강화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합니다. 5. 농가 생계(Livelihoods) : 재생 농업으로의 전환이 농민의 수익 증대로 이어지도록 기술 교육 및 경제적 지원을 병행합니다.
|
|
|
현재 재생 농업은 쌀·대두·밀·유채·옥수수·차(Tea) 등 유니레버 제품의 핵심 원료가 되는 작물들 중심으로 전 세계 약 46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해요. 2026년 1분기 보고에 따르면, 인도 아삼 및 서벵골 지역의 차(Tea) 재배 농가에서 진행하는 수만 헥타르의 재생 농업 농지에 화학 비료 대신 천연 퇴비를 사용하고 토양 미생물 생태계를 복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2024년 말 기준 전 세계 약 27만ha에서 2026년 현재 30만ha 이상으로 재생 농업 적용 면적을 확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100만ha(약 30억 평) 토지에 재생 농업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한다는 유니레버. 지속가능한 농업을 추구하고 농가와 상생하는 기업의 행보를 계속해서 이어가길 응원합니다!
|
|
|
🌳생물다양성과 친해지기
📌[축제] 고창청보리밭 축제 (4/18~5/10)👉자세히보기
고창군의 주요 생태자원 중 하나인 푸릇한 청보리밭을 만나보세요😘
📌[4월 30일까지 지원] 충남녹색환경지원센터 충남 그린온(Green On) 서포터즈 모집👉자세히보기
📌[5월 3일까지 지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 국민기자단 모집👉자세히보기
📌[5월 3일까지 지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 국민소통 서포터즈 모집👉자세히보기
📌[5월 8일까지 지원] 수도권대기환경청 푸른하늘기자단 모집👉자세히보기
|
|
|
🌳공모전
📌[6월 12일까지 출품] 제7회 기상청 달콤기후 공모전 👉자세히보기
📌[7월 10일까지 출품] 충청북도역사문화연구원 청주 밀원지와 꿀벌의 四季 사진 공모전 👉자세히보기
📌[8월 4일까지 출품] 서울특별시환경교육센터 환경교육 콘텐츠 공모전 👉자세히보기
|
|
|
🌳채용
📌[5월 4일까지 지원] 한경국립대학교 국제개발협력사업센터 볼리비아 추키사카-파디야 지역 관개 시스템 관리 역량강화 3차년도 현지 연수보조 모집 👉자세히보기
📌[5월 6일까지 지원] HD한국조선해양 ESG 경력직 채용 👉자세히보기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