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과 함께 날아든 3월의 생물다양성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세요😊
따사로운 햇살이 닿는 곳곳에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하는 생물들이 기지개를 켜며 푸릇해질 준비를 합니다. 봄바람과 함께 날아든 3월의 생물다양성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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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3 - 2026년 3월 B소식
🌿생물다양성에 빠지다
🌼이달의 관종 - 고리도롱뇽
🌼뉴스봤다양 - 덕후가 진심일 때 생기는 일 / 돈에 담긴 생물다양성 /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식목일
🌼다시본다양 - 부모 품이 제일 좋은 집이쟈나요
🌼맛있다양 - 비벼비벼 봄동
🌿프로젝트 B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Planetary Compu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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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양서류는 크게 개구리목과 도롱뇽목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겨울잠을 끝내고 봄을 맞이하여 활동을 시작한 이 양서류 중에서도 개구리목인 개구리·두꺼비는 우렁찬 목소리로 인해 존재감이 확실하고 접하기도 쉬운 편이지만, 조용한 데다 자연 속에 꼭꼭 숨어 사는 도롱뇽은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답니다😅 오늘은 이 도롱뇽 중에서도 우리나라 고유종인 고리도롱뇽(Hynobius yangi)을 소개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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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와의 연결 고리
1977년 최초로 발견된 후, 2003년에야 신종이자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발표되며 온 세상에 알려진 고리도롱뇽은 부산 기장군의 고리원자력발전소 주변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서 고리도롱뇽이라 이름 지어졌다고 해요. 그러나 이후 기장군 외에 울산·경남 양산·경북 경주 등 다른 경상도 지역에서도 발견되었는데, 경상도 전역에 분포된 것은 아니고 일부 지역에만 서식한답니다.
🌼우리나라 생물들은 귀엽다, 너는 더 그렇다☺️
귀염뽀작한 발가락이 매력적인 고리도롱뇽은 다 자라도 전체 몸길이가 7~12cm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도롱뇽 중에 크기가 가장 작다고 해요. 몸통보다 꼬리가 약간 짧은 것도 귀여운 포인트! 고리도롱뇽처럼 우리나라 고유종인 제주도롱뇽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제주도롱뇽에 비해 밝은 갈색을 띠고 번식기 때는 암컷이 노란색을 띄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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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도롱뇽은 2월~10월에 활동하고 11월부터 겨울잠에 들어가는데, 평소에는 산지의 낙엽 밑이나 바위틈 습한 흙 속에서 지내다 3월~4월엔 산란을 합니다. 이때 물이 아주 맑고 흐름이 완만한 계곡이나 산속 웅덩이 주변 돌과 나뭇가지에 수십 개의 알이 들어가 있는 바나나처럼 길쭉한 모양의 투명한 알주머니 1쌍 2개를 붙여 놓는다고 해요. 논·도랑·농수로에 알을 낳기도 한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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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살아남아줘!
개발 제한 제한 구역에서 해제된 산림과 농경지가 도로 개설·주택 건설 등으로 도시화하며 서식지를 잃어가고 있는 고리도롱뇽. 거기에 기후변화로 인한 봄철 가뭄이라는 이중고까지 더해져 생존과 번식의 위협을 받고 있어요. 이에 따라 IUCN 적색목록 위기(EN, Endangered) 등급으로 등재되었고, 대한민국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답니다.
고리도롱뇽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산행 중 계곡이나 습지에서 혹시 알주머니를 발견한다면 만지거나 채집하지 않고, 서식지 주변에 쓰레기를 버린다거나 자연이 훼손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죠! 아름다운 우리나라 자연 속에서 우리와 고리도롱뇽, 모두 오래오래 평화롭게 살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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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가 진심일 때 생기는 일💥
저마다 좋아하고 열중하는 것들이 있다면 우리 모두 덕후! 이 덕후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덕질하며 세상을 바꿔온 것들이 많죠. 곤충 수집을 좋아했던 덕후가 만든 포켓몬 게임엔 실제 생물에서 영감받은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이를 보고 자라난 생물 연구자는 캐릭터의 이름을 신종 생물에 붙이기도 한답니다. 추억의 만화 속 아기공룡 둘리를 진짜 공룡으로 만들어 준 덕심(心)! 진심으로 생물을 좋아해서 연구하는 덕후들이 앞으로 또 어떤 생물을 발견하고 재미있는 이름을 붙일지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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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담긴 생물다양성💰
돈에 멸종위기종이 그려져 있는 거 아세요? 우리나라 500원 동전에 그려진 두루미가 바로 그 주인공이죠!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지폐나 동전에도 위인 외 생물이 그려진 경우가 많다고 해요. 다만 이 생물들은 생물다양성 보전의 의미보단 국가를 대표하거나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국은 새롭게 만들어질 지폐엔 자연 보전의 의미를 담아 토종 야생동물을 담아낼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러한 시도가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보전 인식 확산에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어요. 영국 지폐, 어떤 동물이 그려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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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식목일🌳
기후변화로 봄 기온이 상승하며 1948년 제정된 이래 4월 5일을 굳건히 지켜왔던 식목일이 3월로 옮겨질 수도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상황에 맞게 현재의 식목일을 UN이 정한 '세계 숲의 날'인 3월 21일로 앞당기자는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 대응 식목일 조정법'이 국회에 발의되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상징성이나 역사성을 고려해 현재를 유지하자는 의견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논의와는 별개로 지방자치단체나 산림청은 지역별 날씨·강수량 등을 고려하여 2월 말부터 4월 말까지 유연하게 나무 심기를 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로 81회를 맞이한 식목일의 날짜 변경의 논의도 중요하겠지만, 나무를 심어 생태계를 보전하고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식목일의 의미를 잊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 올 봄엔 가까운 지자체·기관·단체에서 열리는 나무 나눔이나 심기 행사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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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번식한다면 으레 튼튼하고 안락한 둥지를 생각하기 마련이죠. 알을 낳아 안전하게 보호하며 새끼도 키울 둥지, 하지만 회색 도시의 비둘기는 둥지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해요. 대충 나뭇가지 몇 개 놓아도 알 낳아 부부가 함께 품고 힘을 합해 사랑으로 잘만 키우면 된다는 비둘기적 사고! 이렇게 되면 사실 나뭇가지가 꼭 필요할까 싶기도 하지만, 혹 둥지인지 모를 수도 있으니 대문격(?)으로 두는 건가 싶기도 해요😂 사실 비둘기가 이렇게 둥지에 미련이 없는 것은 진화의 결과라고 합니다. 절벽 틈에 살던 비둘기 조상은 둥지를 촘촘하게 지을 필요가 없었고, 그 본능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네요. 둥지는 대충 짓지만 1년에 여러 번 번식하고 한 번에 딱 두 개의 알을 낳아 부부가 협력하여 집중적으로 키우는 것이 도시 비둘기가 선택한 생존 전략! 참 똑똑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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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벼비벼 봄동
설마하니 봄동 유행이 올 줄은 몰랐어요😲 봄동 사서 갖은양념으로 무쳐 밥 한 그릇 넣어 슥슥 비벼 먹고, 전 부쳐 먹고, 된장 풀어 국으로 푹 끓여 먹으면 맛있는 거 이제 모두가 알아버렸네요🤤 봄철에 놓치면 안 되는 맛 봄동, 최근 급부상했지만 선조들도 즐겨 드셨던 식재료입니다. 조선시대 농서 <산림경제>에 기록된 '겨울과 이른 봄 먹던 배추'가 봄동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동의보감>에서도 봄동은 '피로해진 간 기능 회복을 돕는 식재료'로 기록돼 있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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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동은 품종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겨울에 파종하여 노지(밖)에서 자라 잎이 옆으로 넓게 퍼진 배추를 말한답니다. 일반 배추는 추위를 피하고자 잎을 동그랗게 모으는 '결구' 현상이 나타나지만, 봄동은 추운 날씨 때문에 잎이 옆으로 쫙 퍼진 상태로 자라기 때문에 납작 배추·떡배추라고도 불려요. 겨울을 나고 봄에 먹는 채소라는 의미에서 봄동이라는 이름이 되었는데, 일반 배추보다 잎이 두껍지만 훨씬 연하고 씹을수록 고소하고 달큰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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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얼었다가 녹기를 반복한 봄동은 영양분을 잎에 꽉 채우기 때문에 비타민C·베타카로틴·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특히 칼슘과 철 함량이 배추보다 높은데, 칼슘 함량은 달걀의 2배 수준으로 우유와 비슷하고 각종 미네랄도 풍부해 뼈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몸에 좋다고 과식하면 탈 나는 거 아시죠? 이제 슬슬 끝물인 봄동, 자취를 감추기 전에 맛있게 먹고 봄철 면역력도 챙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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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Planetary Computer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기업의 ESG 프로젝트는 포부부터가 남다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예 지구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모델링하고 관리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 플랫폼을 만들었어요. 이 플랫폼은 단순한 데이터 저장소를 넘어, 전 세계 과학자와 기업들이 실시간으로 환경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데이터 카탈로그 (Data Catalog) : 위성 이미지, 토지 피복 데이터, 기후 모델 등 수십 페타바이트(PB)에 달하는 방대한 환경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예: Sentinel-2, Landsat 등)
🌏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 사용자가 키워드가 아닌 지리적 위치 및 시간을 기준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STAC(SpatioTemporal Asset Catalog) 기반의 인터페이스입니다.
🌏허브 (The Hub) : 2024년 이후 '플래네터리 컴퓨터 프로(Pro)'로 진화하며 기업용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사용자가 데이터를 다운로드하지 않고도 클라우드 내에서 직접 복잡한 분석(Python, R 등 사용)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애플리케이션 (Applications) : 파트너사들이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구체적인 도구들입니다. 특정 지역의 홍수 위험을 예측하거나 야생동물 서식지 변화를 추적하는 앱이 여기에 해당해요.
특정 지역의 식생 변화와 야생동물 서식지 파괴 등 생물다양성 관련 이벤트를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TNFD* 공시 증빙 데이터로 사용하거나, 해수면 상승 및 기온 변화 데이터를 분석하여 공장·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 시 기후 리스크를 평가하는 등 실질적 활용도도 높은 Planetary Computer! 지구 환경 보호와 연구를 돕는다는 취지에 맞게 데이터 카탈로그·공개 API의 데이터 접근은 무료라고 해요. 브라우저에서 지도를 통해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둘러보는 탐색기(Explorer)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답니다.
*TNFD : 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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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etary Computer Pro라는 기업용 서비스인 유료 모델이 있지만 비영리 단체나 환경 연구 학술 단체를 위해 'AI for Earth' 보조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공익적인 연구 목적이라면 보조금을 신청해 Azure 크레딧(무료 이용권)을 지원받아 클라우드상에서 직접 분석을 하거나 저장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이렇게 방대한 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해선 방대한 전력도 필요하겠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부분에 있어 단순히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와 사용되는 태양광 모듈의 100%를 재사용 또는 재활용하는 태양광 패널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어요. 이 계약에는 태양광 패널을 알루미늄 프레임·유리·실리콘 등을 최대한 재활용 소재로 제작하고, 발전소 운영이 끝나면 엔지에서 모든 패널을 회수하여 다시 자원화한다는 조항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투명성을 위해 블록체인이나 디지털 이력 추적 기술을 활용해 각 패널의 소재 출처와 재활용 경로를 데이터화하겠다고 하니, 정말 데이터에 진심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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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과 친해지기
📌[축제] 홍릉숲 확대 개방 기념 봄꽃 축제 (3/28~4/5)👉자세히보기
100년간 산림과학 연구시험림이었던 홍릉숲의 봄을 느껴보아요!
📌[전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흔적, 야생동물의 서식 기록> (~6/30)👉자세히보기 📌[도서] 루시 브라운리지 <애기 나무와 우드 와이드 웹>👉자세히보기
나무들이 땅속 곰팡이를 통해 서로 물과 영양분을 나누는 이야기를 동화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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