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움츠러들어도, 마음은 쌩쌩하게! 활기 불어 넣어줄 B소식 전해드려요💚
아침저녁으로 찬 기운이 코 끝을 스치는 늦가을, 알록달록 낙엽이 바람에 흩뿌려 내리며 겨울맞이 준비 중이에요. 몸은 움츠러들어도, 마음은 쌩쌩하게! 활기 불어 넣어줄 B소식 전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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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9 - 2025년 11월 B소식
🧸생물다양성에 빠지다
🐾이달의 관종 - 유럽겨울잠쥐
🐾뉴스봤다양 - 겨울이 오긴 오는데요, 근데 이제 기후변화와 함께 /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 AI로 돌아온 우리강산 푸르게푸르게
🐾다시본다양 - 그거 저도 하고 싶네요, 겨울잠😴
🐾맛있다양 - 늙은 호박의 이름이 Old Pumpkin은 아니죠..?
🧸프로젝트 B
🐾아우디(AUDI)의 미션:제로(Mission:Zer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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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하나 둘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겨울잠을 자는 생물들은 슬슬 동면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겠죠. 그런데 가을에 접어든 10월에 벌써 동면에 들어간 동물이 있다는 거 아세요? 한 해의 절반 이상을 겨울잠으로 보내는 유럽겨울잠쥐(hazel dormouse, 학명 Muscardinus avellanarius)가 바로 그 주인공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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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때도 귀여운데 깬 것도 귀엽구요(뀨)
황금빛 갈색 털과 크고 검은 눈을 가진 유럽겨울잠쥐는 유럽·소아시아 북부의 삼림 지역에 서식한답니다. 생김새는 쥐와 비슷하지만 털이 많은 꼬리를 가지고 있어요. 몸길이가 6~9cm에 불과하고 무게는 40g을 넘기지 않아 너무나 작아서 발견하기 어렵다고 해요. 먹이는 계절마다 다른데, 가을에는 견과류·씨앗·열매를 먹으며 겨울을 견뎌낼 만큼 충분한 지방을 축적한다고 합니다. 겨울잠에서 깨어나면 산사나무나 참나무 같은 나무의 꽃을, 여름이 되면 애벌레 같은 곤충도 잡아먹는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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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면 잠을 자세요, 휴먼
가을에 살을 찌운 유럽겨울잠쥐는 10월에서 5월 사이, 한 해의 약 7개월가량을 숲 바닥의 낙엽 아래나 울타리 밑동에 둥지를 틀고 동면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나무에서 땅으로 내려와 테니스 공만 한 크기의 촘촘한 둥지를 만드는 데, 이 둥지 안에서 몸을 웅크리고 꼬리로 얼굴과 몸을 감싸 체온을 유지한다고 해요. 이 귀여운 설치류는 코를 골기도 한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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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꼭 겨울잠을 자지 않을 때에도 잠을 잘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해요. 먹이가 부족하면 체온을 낮춰 잠에 든 것과 같은 '무기력' 상태에 빠지는 것인데, 이를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랍니다. 야행성이라 하루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내고, 깨어있을 땐 거의 모든 시간을 나뭇가지에서 보내며 땅에 내려오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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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쥐생, 행복하게 살게 해주세요🙏
유럽겨울잠쥐의 평균수명은 5년이라고 해요. 유럽 서식지 지침 부록 IV에 따른 유럽 보호종이자, IUCN 적색목록에도 등재되어 있어요. 멸종위기 관심대상(LC)이었으나 2020년 이후 개체수가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현재는 취약(VU)으로 분류되고 있답니다. 그러나 2023년 연구에 따르면 멸종 위기(EN)로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생존에 큰 위협을 받고 있어요. 벌채와 같은 서식지 파괴와 삼림의 축소로 갈 곳을 잃어가는 유럽겨울잠쥐는 기후변화 때문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동면 주기가 교란되어 충분한 먹이가 없는데 일찍 깨어나게 되기 때문이라고 해요😢
🐾멸종위기를 이겨낼 사랑💚
유럽겨울잠쥐에게 친화적인 서식지는 삼림조류·박쥐·나비에게도 좋은 서식지이기 때문에 유럽겨울잠쥐는 동식물다양성의 좋은 지표가 된다고 해요. 때문에 유럽겨울잠쥐를 지키기 위해 유럽 각국에서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어요. 주 서식지인 산림 관리, 특별히 생활 터전인 산림 하층 식생의 생울타리의 보전을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잎·견과·열매·물 등이 채워진 둥지상자를 비치해 쉼터도 제공하고 있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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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도 지지 않고, 유럽겨울잠쥐가 유럽 산림을 귀여움으로 다시 뒤덮는 날이 오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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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긴 오는데요, 근데 이제 기후변화와 함께
차가운 동해 바다가 따뜻해지며 오징어와 명태가 사라져 가고 있다는 것은 점점 오르는 마른 오징어 가격만 봐도 알 수 있죠. 수 년 안에 울릉도와 독도는 화려한 아열대 종 물고기 때문에 스노쿨링 명소가 되는 건 아닐까요? 몇 해 전 제주도에서 애플망고를 키운다고 했을 때도 놀랐는데, 이젠 전라도에서 바나나를 키운다네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농·어촌에서는 기후변화를 살벌하게 체감하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을 것 같아요. 곧 우리 먹거리에 찾아올 많은 변화, 우리는 또 방법을 찾겠지만 그동안 당연히 여겨왔던 것들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 걱정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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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걸음질 친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11월 10일부터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예정된 폐막일을 넘긴 23일 막을 내렸어요. 가장 뜨거운 화두였던 석탄·석유 사용을 줄이는 '화석연료 퇴출 로드맵'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들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화석연료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없는 합의문을 도출했다고 해요. 이번에 참가한 194개국은 앞으로 10년간의 기후 대응 방향을 담은 ‘무치랑(Mutirao) 결정문’을 포함하여 전 지구적 적응 목표 등 주요 의제를 포괄한 ‘벨렝 정치 패키지’를 채택했어요. 온실가스 배출 2위 국가인 미국의 연방정부는 불참했고, 캘리포니아 주지사만 총회에 참석하는 웃픈 상황과 더불어 파리협정 10주년을 맞았으나 오히려 퇴보한 국제사회의 모습에 실망이 더 컸던 COP30. 내년 기후총회가 열릴 튀르키예에서는 지금의 후퇴를 만회할 수 있을 만큼 전진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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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돌아온 우리강산 푸르게푸르게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푸르게’는 정말 오래되고 유명한, 고전 같은 환경보호 캠페인이죠. 이 캠페인이 시대에 발맞춰 AI 광고로 돌아왔답니다. 아이들로 의인화한 숲속의 귀여운 개미들이 주인공인 이번 영상은 산불의 무서움을 전달하고 있어요. 공기가 메말라지는 겨울의 초입, 그간의 산불의 아픔을 딛고 우리 강산 푸르게 지켜질 수 있도록 산불 조심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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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이불 속에서 나오기 점점 힘들어지지 않으세요? 이대로 겨울잠에 들고 싶은 생각, 한 번쯤은 해보지 않으셨을까요😏 동면에 드는 생물들, 자는 동안 수분 보충은 어떻게 할까요? 다람쥐 같은 설치류는 3주에 한 번씩 깨어나 먹이와 수분을 보충하기도 하는데, 오래 자는 동물들의 경우 겨울잠에 들기 전 축적한 지방이 체내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소량의 수분으로 버틴다고 해요. 거북이는 아예 물 밑 흙 속에서 동면하는데, 항문이 물속의 산소를 걸러 내주는 기능을 해서 물 밖으로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생물들의 동면! 하지만 기후변화 때문에 위기를 겪고 있어요. 따뜻한 날씨 때문에 먹이가 없는 계절에 깨는 경우 벌이나 박쥐처럼 집단 폐사하는 경우도 있고, 지금인가? 하고 자꾸 깨다가 정말 깨어나야 할 때 깨어날 에너지가 없어 그대로 죽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생물들이 편안하게 오래오래 꿀겨울잠 잘 수 있도록 기후변화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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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호박의 이름이 Old Pumpkin은 아니죠..?
가을의 시골에 가보면 집집마다 누렇고 커다란 호박 한두 개씩은 쌓아두고 있죠. 늙은 호박이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이 호박의 이름은 청둥호박 또는 맷돌호박이라고 해요. 호박은 박과 호박속의 식물로 세계적으로 30여 종이 있는데, 이들 중 식용 호박은 크게 동양계·서양계·페포계로 나뉜다고 해요. 그중 늙은 호박은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재배해온 동양계 호박인 '모샤타'종으로, 여름에 난 열매를 따지 않고 밭에 두어 맷돌처럼 둥글납작하고 단단하게 익힌 것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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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호박은 버릴 것이 하나도 없어요. 커다란 잎으로는 쌈을 싸 먹고, 노란 호박 꽃엔 다진 고기와 야채 속을 넣어 호박만두로 먹는답니다. 알찬 호박 속은 죽·떡·범벅으로 먹고, 전으로도 부쳐 먹어요. 호박씨는 잘 말려 뒀다가 간식으로 먹지요. 심지어 꼭지는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벌꿀과 함께 섞어 먹으면 감기 예방과 고질적인 기침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정말 알차게 다 먹을 수 있죠🍴
늙은 호박은 베타카로틴·비타민B·펙틴·칼슘·철분·인 등 식물성 섬유와 무기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고, 소화가 잘 된답니다. 영양소가 많아 옛날에는 동짓날 늙은 호박을 삶아 먹으면 1년 내내 병치레를 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었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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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호박을 살 땐 얼룩진 색깔 없이 표면이 진한 황갈색이면서 상처가 없는 것을 고르는 게 좋은데, 상처가 있는 호박은 오래 저장할 수 없고 쉽게 썩기 때문이에요. 표면에 하얀 분가루가 생긴 것은 잘 익었다는 표시로 맛이 좋다고 합니다. 참, 애호박이 늙는다고(?) 늙은 호박은 되지 않아요! 품종이 다르다는 거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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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AUDI)의 미션:제로(Mission:Zero)
기업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을 기업의 지속가능성 전략에 통합시키도록 장려하고 지원하는 국제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인 Biodiversity in Good Company는 독일을 중심으로 REWE Group·Ritter Sport 등 대기업들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유럽의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경영 시스템에 생물다양성 보호를 통합하고, 기업 활동 전반에서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며 이를 투명하게 공시하는 것을 요구받는다고 해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아우디(AUDI)도 이 이니셔티브의 일원으로, 미션:제로(Mission:Zero)라는 환경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아우디의 심벌인 네 개의 링에 탈탄소화·자원 효율성·물 사용, 그리고 생물다양성의 의미를 두어 그에 따른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해요. 아우디는 미션:제로라는 기치 아래 각 국에서 어떤 생물다양성보전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독일 아우디 연수생들의 아이디어로 2022년 10월부터 잉골슈타트(본사) 공장과 가까운 1.24헥타르 부지에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위한 새로운 서식지인 아우디 AzuBioTop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아우디 연수생과 직원들이 과일나무와 꽃밭을 조성하고, 모래도마뱀을 위한 대체 서식지도 마련하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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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르 공장은 잔디를 깎지 않는 구역을 늘려가며 다양한 토종 식물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고 해요. 또한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세이커매(Saker falcon)를 보호하기 위해 남은 자재로 둥지 상자를 만들어 기부하기도 한다네요.
환경 단체 '프렌즈 오브 네이처(Friends of Nature)'와 공동으로 <베이징 생물다양성 도시 조류 관찰 가이드북>이라는 제목의 조류 관찰 가이드북을 발행했습니다. 이 가이드북은 베이징의 15개 공원과 4개의 교외 지역을 소개하는데, 여기에는 해당 지역의 자연환경·조류 관찰 경로·가장 흔한 조류 종을 간략하게 보여준다고 해요. 또한 2024년 중국에 건설된 새로운 공장은 아우디의 2050년까지 순탄소중립* 1을 목표 아래 완전 전기차 모델만 생산한다고 합니다.
*순탄소중립(Net-Zero) :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총량과 대기 중에서 흡수·제거되는 온실가스의 총량이 같아져서 순(Net) 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의미하며, 2015년 파리협정을 통해 설정된 국제사회의 공동 목표입니다.
멕시코 푸에블라주 노팔루칸시와 협력하여 산호세 치아파에 위치한 아우디 공장 인근 산림 지역인 산타 크루스 델 보스케의 39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42,900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라고 해요. 나무좀의 침입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산림을 되살리기 위한 활동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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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과 친해지기
📌[11월 29일] 서울새활용플라자 <해치와 나눔히어로> 장난감 기부 DAY👉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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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11월 27일까지 지원] SK케미칼(GC) ESG 경영 담당 채용 👉자세히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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