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에 다시 만난 구독자님, 반가워요🤭 오만가지 생물의 다양성을 소중히 하는 삐퍼센트가 왔어요!
2026년에 다시 만난 구독자님, 반가워요🤭 오만가지 생물의 다양성을 소중히 하는 오만생물좌(?) 삐퍼센트가 새해 첫 시작에 걸맞은 재미난 생물다양성 이야기 가져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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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1 - 2026년 1월 B소식
🦄생물다양성에 빠지다
❄️이달의 관종 - 얼룩말
❄️뉴스봤다양 - 올 해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추구해야 하는 과학적인 이유 / 기후법정에서 우리는 피해자일까요, 피의자일까요? / 2026년, 요 이슈는 챙겨봐요
❄️다시본다양 - 자연계에서 도파민 터지는 느낌…을!!!
❄️맛있다양 - 겨울에 과메기는 반드시야
🦄프로젝트 B
❄️구해조(鳥) KCC글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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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오년(丙午年) 말의 해를 맞이해 말을 소개하는 것은 인지상정이겠죠! 1월 31일 세계 얼룩말의 날도 기념하여 얼룩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까, 휴먼?
아프리카에만 사는 얼룩말, 이름에 ‘말’이 들어가지만 유전학적으로는 당나귀에 더 가깝다고 해요. 울음소리도 말처럼 ‘히이잉~’하는 것이 아니라 강아지처럼 ‘왕왕, 컹컹’ 한다거나 당나귀와 비슷하답니다. 검은색과 흰색 줄무늬가 있는 외형이 멋있는 얼룩말은 한 종일 것 같지만, 얼룩말아속(Hippotigris)은 서식지와 줄무늬에 따라 크게 그레비얼룩말·사바나얼룩말·산얼룩말 이렇게 세 종류로 나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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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비얼룩말(Grevy's Zebra, Equus grevyi)
얼룩말 중에서 가장 크며 다른 얼룩말보다 줄무늬가 가늘고 촘촘하지만 배 부분에는 무늬가 없이 하얀 그레비얼룩말은 케냐 북부와 에티오피아 남부의 일부 지역에 서식하고 있어요. 그레비얼룩말이라는 이름은 19세기 에티오피아 제국의 황제가 프랑스 대통령 쥘 그레비에게 이 얼룩말을 선물하며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고정된 가족 단위가 없고 집단 구성이 매일 바뀔 정도로 느슨한 사회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랍니다. 서식지 파괴·식용 및 가죽을 목적으로 한 사냥 때문에 현재 야생에는 약 2,000~2,500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IUCN 적색목록 위기(Endangered, EN)로 분류되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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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나얼룩말(Plains zebra, Equus quagga)
동부 및 남부 아프리카 전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얼룩말로, ‘초원얼룩말’이라고도 해요. 다른 종에 비해 줄무늬가 더 굵고 선명하며 배 부분까지 이어져 있어요. 사바나얼룩말의 여섯 아종 중 세 아종은 줄무늬 사이에 연한 갈색의 그림자 줄무늬가 나타납니다. 갈기는 길고 꼿꼿하게 서있고, 짧고 가는 다리에는 보통 검은색 발굽까지 얇은 가로 줄무늬가 있다고 해요. 가족 단위로 뭉쳐 다니며 매우 사회적인데, 수만 마리가 떼를 지어 대이동을 하는 장관을 연출한다고 하네요. IUCN 적색 목록에서 준위협(Near Threatened, NT) 단계로 분류되어 있답니다. 우리나라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그랜트얼룩말은 이 사바나얼룩말의 아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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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얼룩말
산얼룩말은 이름 그대로 남아프리카의 험준한 산악 지대에 서식하고 있어요. 목에 듀랩(Dewlap)이라 불리는 처진 살집이 있고, 엉덩이 쪽에 사다리 모양의 특이한 줄무늬 패턴이 있답니다. 산을 타기 때문에 발굽이 다른 얼룩말보다 더 단단하고 날카로워요. 얼룩말 중에서는 가장 몸집이 작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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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프 산얼룩말(Cape mountain zebra, Equus zebra zebra Linnaeus) 말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하트만 산얼룩말보다 크기가 작아요. 몸통의 검은색 줄무늬는 엉덩이 부분의 줄무늬보다 좁고 배까지 이어지지 않으며, 옆구리 아랫부분에서 갑자기 끝납니다. 꼬리 윗부분에 격자 모양의 가로 줄무늬가 있고, 다른 얼룩말 종보다 귀가 크다고 해요. 한때 야생에 100마리도 남지 않아 멸종 직전이었으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강력한 보호 정책 덕분에 현재는 3,000마리 이상으로 늘어나 IUCN 적색 목록 최소관심(Least Concern, LC)으로 분류되어 있어요.
- 하트만 산얼룩말(Hartmann's zebra, Equus zebra hartmannae) 나미비아와 앙골라 서남부의 험준한 산악 지대에 서식하는 하트만 산얼룩말은 케이프 산얼룩말 보다 몸집이 더 크고 개체 수도 훨씬 많아, IUCN 적색목록에서 취약(Vulnerable, VU)으로 분류되고 있어요. 케이프산 얼룩말과 비교하면 줄무늬 사이의 간격이 아주 미세하게 더 넓은 편이라고 해요. 건조한 산악 지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달된 감각을 가지고 있는데, 가뭄이 심할 때는 땅을 파서 지하수를 찾아내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기도 한다네요!
💙얼룩말의 비밀
얼룩말의 피부는 북극곰처럼 사실 검은색이라고 해요. 검은 피부 위에 흰 털과 검은 털이 자라나는 것이랍니다! 이 줄무늬는 체온을 조절하고 체체파리의 접근을 막으며 포식자에게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사람의 지문처럼 세상에 똑같은 줄무늬를 가진 얼룩말은 단 한 마리도 없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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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얼룩말과 함께 살아가요
얼룩말은 오래전부터 가죽과 고기를 얻기 위해 사냥 당해왔는데, 거기에 서식지 파괴·가축과의 먹이 경쟁·울타리로 인한 이동 경로 차단 등까지 더해져 얼룩말의 생태가 위협 받고 있어요. 사바나얼룩말의 아종인 콰가(E. quagga quagga)가 사냥으로 인해 1878년 멸종된 슬픈 사례를 생각하면, 얼룩말을 지키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길들여지지 않는 멋진 얼룩말, 앞으로도 아프리카 땅을 자유롭게 누빌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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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추구해야 하는 과학적인 이유
농약·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경지가 생태계에 더 유익하다는 것이 농촌진흥청의 연구를 통해서 더 명확하게 밝혀졌어요. 친환경 농경지는 일반 농경지보다 평균 14.3% 더 많은 생물종이 살고 있어 생물다양성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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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국화과의 벌개미취는 친환경 농경지에서만 서식한다고 해요. 우리나라 농경지의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생태계를 더 건강하게 하는 친환경 농경지, 소비를 통해 늘려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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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법정에서 우리는 피해자일까요, 피의자일까요?
'기후소송' 들어보셨나요? 기후 변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책임을 기업에 묻거나 정부의 불충분한 기후 대응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제기되는 법적 투쟁인 기후 소송, 국가의 경계를 넘어 전 세계가 이 소송에 연관되어 있어요. 우리나라가 2023년 기준 한 해 6억 2400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동안 페루는 고작 9,400만 톤만 배출했다고 해요. 그런데 페루는 온실가스가 불러일으킨 기후위기로 인해 빙하가 녹아 호수가 범람하고, 산사태가 일어나는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기후위기의 피해자이자 피의자이지만, 더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지구 반대편의 누군가와 무너져가고 있는 자연을 위해 올 한 해 우리 개개인과 더불어 국가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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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요 이슈는 챙겨봐요📝
기후에너지환경부로 변경된 (구) 환경부, 후 올 한 해 어떠한 환경 정책을 실행할까요? 당장은 기후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적응 특별법 제정이 주 쟁점이라고 하는데, 거기에 멸종위기종과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관심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국제적으로는 3월 이동성 야생동물 보전협약(CMS COP15), 7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를 규율하는 CITES의 동물·식물위원회(AC34/PC28), 10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BD COP17) 등 멸종위기와 생물다양성에 관한 굵직한 회의가 예정되어 있어요. 어떤 이슈들이 있을지, 삐퍼센트도 눈여겨 보며 구독자님께 소식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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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세계가 마냥 동화처럼 귀엽고 사랑스럽지만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의태'는 막장 드라마보다 더하답니다😈 의태란 생물이 생존을 위해 자신의 색상과 형태는 물론이고 심지어 행동까지 다른 생물이나 주변 환경의 특정 사물을 닮게 진화시키는 현상을 말하는데, 카멜레온과 같이 주변 환경에 맞춰 몸의 색을 바꾸거나 몸을 숨기는 '위장'을 뛰어넘어 특정 대상의 신호를 모방하여 상대를 속인다고 합니다.
독이 있는 산호뱀을 닮은 무독성 왕뱀과 같이, 독이 없거나 약한 생물이 강한 생물을 모방하고 깡충거미를 닮은 무늬를 가진 금속무늬나방 처럼 포식자를 모방하는 의태는 아주 순한맛! 반딧불이 중 포투리스 속 반딧불이는 다른 종의 암컷 신호를 모방하여 수컷을 유인한 뒤 잡아먹고 그 수컷의 독으로 자신을 방어 하고, 여왕 가시개미는 다른 개미굴에 침투해 여왕의 냄새를 묻히고 개미왕국을 통째로 슈킹(?)하기도 하는 등 매운맛 마라맛 도파민 싸~악 도는 의태! 이 재미있는 이야기, 놓칠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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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과메기는 반드시야😋
겨울철 미식가들 사이에서 별미로 꼽히는 음식 중 하나, 과메기! 미역이나 곰피에 싸서 초고추장에 푹 찍어 먹으면 쫀득 고소하면서도 기름진 생선의 맛을 느낄 수 있죠. 과메기는 생선의 이름은 아니고, 청어나 꽁치를 동해안의 차가운 바닷바람을 이용해 건한 전통 수산 가공품을 말합니다. 청어의 눈을 뚫어 줄에 꿰어 말린다는 관목(貫目)에서 유래하였다고 해요. '목'이 포항 방언으로 '메기'라고 불리면서 관메기로 불리다 과메기라고 불리게 된 것이라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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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를 언제부터 먹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1918년 서울의 신문관(출판사)에서 발행한 소담집에 의하면 동해안의 한 선비가 과거를 보러 가던 중 우연히 청어가 눈이 꿰인 채 얼말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배가 고파 먹었더니 그 맛이 너무 좋아 고향으로 돌아와서도 청어 눈을 꿰어 얼말려 먹었다는 것이 유래가 됐다고 해요. 유래야 어떻든 조선 시대에는 궁중 진상품으로 올릴 만큼 귀한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청어잡이가 활발했던 동해에서는 추운 겨울이면 청어를 냉훈법이라는 방법으로 3~10일 동안 바닷바람에 자연스레 얼렸다 녹였다 하면서 건조하였는데, 이 전통 방식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해요. 다만 1960년대 이후 청어 수확량이 급감하면서😢 청어의 자리를 꽁치가 대신하고 있어요. 그래도 건조가 빠르고 비린내가 적으면서도 고소한 맛이 강해 꽁치 과메기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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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는 뭐니 뭐니 해도 구룡포 과메기! 포항 구룡포에서 생산되는 과메기는 전국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요. 포항엔 과메기문화관도 있고, 해마다 구룡포 과메기 축제도 열린답니다.
참, 건조 과정에서 영양 성분이 농축되어 건강에도 좋은 과메기는 불포화 지방산인 DHA와 EPA가 풍부하여 혈관 건강과 뇌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E가 풍부하여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해요. 건강에도 좋은 과메기! 올 겨울엔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말고도 구쫀과(구룡포 쫀득 과메기)도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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