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이 수그들지 않는 더위에 지지 않고 잘 지내고 계셨나요? 시원 상큼한 8월의 생물다양성 소식 시작합니다!
쉬이 수그러들지 않는 더위에 지지 않고
잘 지내고 계셨나요?
뜨거운 여름을 견뎌낸 구독자님을 위해 준비한
시원 상큼한 8월의 B소식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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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 - 2024년 8월 B소식
● 생물다양성에 빠지다
🐟이달의 관종 - 에티오피아 늑대
🐟뉴스봤다양 - 생물다양성 보전의 새로운 트렌드, 민간 협력! / 생물다양성 저장고 ‘달 지점’, 실현 가능한가요?
🐟다시본다양 - 점박이물범과의 아름다운 공존, 백령도
🐟맛있다양 - 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 좋아해 게임으로도 만든, 오징어
● 빼어난 ODA
🐟마다가스카르 전통 아프리카 채소를 이용한 식량 및 영양안보 강화 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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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가장 희귀한 늑대이자 붉은 털을 지닌 고산 지대의 사냥꾼, '에티오피아 늑대(Canis simensis)'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 현재 지구상에서 단 500여 마리만이 남아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희귀한 육식 동물 중 하나로 꼽히는 에티오피아 늑대는 생존의 기로에 서 있어요. 이 아름답고 신비로운 늑대가 어떻게 지구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들을 구하기 위한 노력이 왜 중요한지 함께 알아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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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늑대(Ethiopian Wolf) 누구냐, 너?!
에티오피아 늑대는 아프리카에서 발견되는 희귀한 늑대 중 하나에요. 주로 해발 3,000m가 넘는 에티오피아 고원 지대에서 서식하며 붉은색을 띄는 털과 날씬한 몸, 뾰족한 귀가 특징이에요. 에티오피아 늑대는 신기하게도 일반적인 늑대보다 여우나 코요테, 자칼을 닮은 외모를 가지고 있어요. 주로 설치류를 먹으며 두더지쥐나 다른 작은 포유류를 사냥하는데 특화되어 있어요. 낮에 활동하는 주행성 동물로, 높은 고산 지대에서 작은 무리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답니다. 현재 약 500마리 미만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IUCN지정 멸종 위기 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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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늑대는 어쩌다 멸종위기가 되었을까?
에티오피아 늑대들이 멸종위기에 처한 것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지만 크게 3가지를 꼽는다면,
1. 기후변화 지구온난화는 우리에게도 큰 이슈로 다가오지만 야외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에게는 매우 치명적이에요. 2023년 9월 Linkedin에 따르면 Bale Mountain에서 수행한 연구 결과, 기후변화로 인해 기온과 강수 패턴에도 변화가 찾아와 에티오피아 늑대의 주요 먹이인 설치류 개체수 감소로 먹이가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해요.
2. 서식지 파괴 ‘아프리카 지붕’이라고도 불리는 에티오피아 고원에서는 농업 확장, 과도한 방목, 인간 정착에 따른 광범위한 서식지 손실과 파편화가 나타났다고 해요. 인구 증가로 인한 농경지 수요가 증가하며 늑대의 자연 서식지를 침범하게 되었어요.
3. 질병 광견병과 개 전염병과 같은 집개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이 발생함에 따라 늑대 개체군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어요. 늑대와 가까이 사는 들개는 질병 보균자의 역할을 하며, 취약한 늑대 개체군 사이에서 치명적인 전염병을 퍼트릴 수도 있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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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늑대를 지키기 위한 노력!
에티오피아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국립공원과 보호구역을 지정하는 등 늑대의 서식지를 보전하고, 인간의 활동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보호구역을 지정하고 있다고 해요. 더불어 국제적인 NGO 단체들과 에티오피아 정부가 협력하여 광견병과 개홍역에 취약한 에티오피아 늑대를 위해 현지 개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삐퍼센트 구독자 여러분도 에티오피아 늑대가 멸종되지 않도록 함께 지켜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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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보전의 새로운 트렌드, 민간 협력!
오는 10월,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릴 제16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 16)를 앞두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적극적인 민간 협력을 이끌어 내려는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해요. 지금까지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노력은 대체로 정부 기관을 대표하는 공공의 영역이었으나, ESG가 급부상하며 기업들이 생물다양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되었죠. 덕분에 기업 자본과 아이디어가 만들어가고 있는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민간의 참여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각 나라 정부에서는 생물다양성 보호에 대한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는 정책이나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하기도 하고, 민간 자본의 유입을 독려하고 있어요. 이러한 움직임이 구체화 되고 실현되어 생물다양성 보전에 민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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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저장고 ‘달 지점’, 실현 가능한가요?
노르웨이 스발바르 있는 세계 종자(種子) 자원을 모아 영구 보관하는 ‘종자 저장고’와 같은 시설을 '달'에 만들어야 한다는 재미있는 주장이 나왔어요. 미국 미네소타대, 하버드대 등 공동 연구진은 지구 온난화로 생태계가 파괴될 것을 염려하며 종자와 동물들의 살아있는 표본을 냉동 보존하는 저장소를 '달'에 설치하자고 국제학술지 <바이오 사이언스>에 발표했답니다. 달 남극의 영구 음영 지역 기온이 영하 196도 이하인 점이 그 이유라고 하네요. '달 저장고', 공상과학 만화에 나올법한 이야기지만 만약 실현된다면 먼 미래의 후손들에게 현재의 생물다양성을 전달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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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만날 수 있는 귀요미, 점박이물범! 4월에서 9월까지, 백령도 하늬해변에서 망원경으로 바다를 바라보면 먼바다 바위에서 느긋하게 누워 있는 점박이물범을 볼 수 있다고 해요. 10월쯤 번식을 위해 중국 랴오둥반도로 유빙 위에서 새끼를 낳고 봄이 되면 다시 백령도로 찾아오는 백령도의 소중한 이웃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선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남획과 수온 상승으로 줄어든 서식지로 인해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어 현재는 멸종위기종 Ⅱ급으로 관리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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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들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인해 동해 독도에 살았던 강치를 완전히 잃었던 슬픈 역사가 있죠. 백령도 주민들은 서해의 점박이물범은 그렇게 만들지 않기 위해 해양쓰레기 줍기, 인공 쉼터 조성 등으로 점박이물범과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답니다. 이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깊어질 때쯤 중국에 다녀올 점박이물범, 내년 봄에도 건강하게 백령도에서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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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 좋아해 게임으로도 만든, 오징어🦑
페루에서 2m 크기의 홈볼트 오징어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말해 뭐해, 바로 우리나라죠🤭 오징어 젓갈, 진미채, 버터오징어로 많이 먹는 수입산 홈볼트 오징어 말고도 우리나라 동해에서 잡히는 오징어는 또 얼마나 맛있게요? 오징어회, 튀김, 오징어 볶음, 오삼불고기 등 생으로도 먹고 볶고 튀기다 못해 바짝 말리거나 덜 말려 먹기도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오징어 사랑이 남다르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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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는 뼈가 없는 연체동물로, 두족강에 속하며 다리가 열개라 십완상목에 속해요. 같은 두족류지만 문어는 다리가 여덟개라 팔완상목이에요. 당연한 얘기지만 오징어도 일반적으로 먹는 살오징어 외에도 귀오징어, 갑오징어, 한치꼴뚜기, 총알오징어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단백질과 타우린이 많아 피로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오징어는 혈당도 낮아 당뇨환자에게도 좋은 식재료지만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고혈압과 혈관 질환이 있다면 조심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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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는 인도양 서부에 위치한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섬으로,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널리 알려져 있죠. 섬의 고립된 위치와 다양한 기후대 덕분에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발견되는 수많은 동식물 종이 서식하고 있답니다. 특히 섬의 식물종 중 약 90%가 마다가스카르 고유종으로, 생태계에 독특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마다가스카르에서 이 식물 전통 아프리카 채소를 이용한 빈민 농가를 도와주는 프로젝트 사업에서는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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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전통 아프리카 채소를 이용한 식량 및 영양안보 강화 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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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명 : Traditional African vegetables strengthen food and nutrition security in Madagascar
🏷️공여기관 : DFID(영국 국제개발부)의 DARWIN INITIATIVE
🏷️프로젝트 기간 : 2019 - 2022
🏷️프로젝트 예산 : 319,800영국파운드(한화 약 5억 6천만원)
🏷️수행기관 : World Vegetable Cent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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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마다가스카르의 이타시(Itasy)와 안치라베(Antsirabe) 두 채소 생산 지역의 빈곤 농가들이 농업 생물다양성의 혜택을 누리도록 다음과 같은 목표로 진행되었어요.
첫째, 전통 채소의 유전자원을 ex-situ*및 현장 보존을 통해 보호하는 것.
둘째, 마다가스카르 여성 농부들이 실용적인 연구와 고품질 종자 생산을 통해 유망한 전통 채소 품종을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농업 시스템이 기후에 더 강해지고 여성 농부들의 수입이 증가하며, 마다가스카르 가정의 식량 및 영양 안보가 개선되는 것이 중점이었습니다.
*ex-situ : 멸종 위기 종의 보호, 유전적 다양성 유지를 위해 생물종을 원래의 자연 서식지 밖에서 인공적으로 보존하는 방법이에요. 동물원, 식물원, 유전자 은행이 이에 속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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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활동을 했을까? 이 프로젝트는 두 개의 프로젝트 사이트에서 전통 아프리카 채소(TAVs)의 보존과 활용의 촉진을 돕는 활동을 했어요. 주요 활동으로는
1. TAVs 재배에 대한 교육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농부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내 전통 채소에 대한 인식을 높였어요.
2. 학교 정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통 채소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실습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답니다.
3. 현장 연구와 품질 종자 생산 활동으로 기후 변화에 강한 농업 시스템 구축을 지원했어요.
🔍어떤 결과를 얻었을까? 21,231명의 농부와 1,380명의 학생들이 TAVs 재배와 활용에 대한 교육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식량 및 영양 안보가 크게 강화되었어요. 14종의 TAVs가 재배 및 판매되었고, 농부들의 수입 증가와 함께 농업 생산성이 향상되었어요. 또한 프로젝트 기간 동안 다양한 전통 채소 품종이 보존되었고 지역 사회 전반에 걸쳐 TAVs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습니다. 이를 통해 여성 농부들은 더 나은 경제적 기회를 얻고, 지역 농업 시스템은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다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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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각 고장의 특산품 소비를 기반으로 생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농협의 로컬푸드 등이 있는데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마다가스카르의 농산물 재배-유통의 선순환 구조가 안정화되기를 바랍니다. 보다 자세한 프로젝트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DFID, DARWIN INITIATIVE의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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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B소식은 여기까지😊
기후 변화를 온 몸으로 체감하며
전에 없던 여름이 지나가고 있어요.
그래도 가을은 오리라 믿으며,
가을의 문턱인
9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
새로운 B소식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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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비오디브
E-mail : bpercent@biodiv.kr Address : 수원시 팔달구 수성로 92 농민회관 6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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